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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리뷰] 하지원, “치료 안 하면 죽죠” 돌직구 진료하다 머리채 잡혔다!

기사입력2017-09-0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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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를 상대로 사기를 치면 의사가 아니죠.”

6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5~6회에서는 은재(하지원)가 병원선으로 오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강한 폭풍우에 발이 묶인 병원선에서 정호(송지호)가 오른쪽 팔을 심하게 다쳤다. 은재는 맥이 안 잡히는 그의 손목을 급히 도끼로 잘랐다. 놀란 춘호(장서원)가 그녀를 밀치며 버럭 화를 내자, 현(강민혁)이 “절단해야 다시 살릴 수 있어요”라며 괴사 위기에 놓인 팔을 구하기 위함이었음을 설명했다.

은재는 고립된 병원선에서 생중계로 수권(정원중)의 도움을 받으며 접합 수술을 시작했다. 다행히 정호는 은재의 뛰어난 실력으로 팔을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은재를 해고하려 했던 성우(이한위)는 “병원선의 보배야!”라며 그녀를 칭찬했다. 수권 역시 “잘 부탁하네”라고 하며 은재를 다시 응급실 의사로 채용했다.


사람들이 은재가 병원선으로 오게 된 이유에 관해 궁금해하자, 원공(김광규)이 그들에게 진실을 알려줬다. 바로 과장(전노민)의 의료사고를 죽은 피해자의 가족에게 밝혀 병원 눈 밖에 나고 말았다는 것. 당시 은재는 자신의 뺨을 때리며 분노하는 과장에게 “보호자를 상대로 사기 칠 순 없습니다. 왜냐면 그때부터 전 의사가 아니니까요”라며 떳떳한 모습을 보였다.

접합 수술 과정이 생방송으로 공개되면서 기자들이 은재를 인터뷰하기 시작했다. 은재는 “병원선으로 오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환자가 필요로 한다면 의사는 어디든 있을 수 있죠”라고 답했다. 이어 그녀가 “다시 돌아갈 것입니다”라고 하자, 인터뷰 방송을 보고 있던 과장이 “감히 어딜 돌아와!”라며 못마땅해했다.


은재의 인터뷰를 본 준영(김인식)은 “벌써 돌아가려는 건가?”라며 아쉬워했다. 재걸(이서원)은 “폼나게 돌아가기 위해 주목받을 만한 데를 택한 거라고”라며 삐딱하게 말했다. 이에 현이 반박하자, 재걸은 “지금까진 운이 좋았지. 곧 곡소리 날 거다”라며 은재의 튀는 행동을 염려했다.

현은 회식 자리에서 홀로 계속 술을 마시는 은재가 신경 쓰였다. 그는 은재에게 다가가 “억울한 사정을 폭로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왜 밝히지 않았어요?”라고 물었다. 은재는 “다른 사람 약점 폭로 안 해도 실력으로 돌아갈 자신 있으니까”라며 당당히 말했다.


섬 주민들은 실력이 뛰어나다는 소문을 듣고, 은재에게 진료를 보기 위해 줄을 섰다. 하지만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화를 내며 병원을 나가기 일쑤. 원공이 의아해하며 보자, 고은(정경순)이 “수술은 잘해도, 태도는 빵점이에요”라며 은재의 돌직구 진료에 대해 전했다.

은재에게 진료를 받던 무당이 “얼마 전에 사람 죽었지? 죽은 사람 두고 곡도 안 했지? 한 번 꼭 울거라”라고 말했다. 이어 무당이 검사받기를 거부하자, 은재가 “치료 시기 놓치면 죽습니다”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화가 난 무당이 은재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에서 5~6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휴먼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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