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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홍종현, 임시완 눈앞에서 임윤아에 입맞춤…'흔들린 우정'

기사입력2017-09-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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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임윤아-홍종현의 삼각 멜로가 점점 더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고 있다.

5일(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 은산(임윤아), 왕린(홍종현)이 송인(오민석)의 계략에 휘말려 갈등을 빚었고, 점차 멀어지게 돼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원은 산을 향한 린의 사랑을 느끼면서도 그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산과 린은 은영백(이기영)의 장례일이 은영백의 재산을 노리는 세력에게서 도망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고, 모두가 방심한 틈을 타 사라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원은 애써 두 사람이 자신을 두고 떠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짠내를 자아냈다. 원은 “린이 이 무식하고 충직한 놈은 지금 내 여인을 지키고 있는 중이니까”라며 끝까지 린의 충성을 믿었고, 린의 사랑을 모른 척 했다.


하지만 린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산과 동행했다. “가 는데까지 같이 갈 거고 머무는 데까지 같이 갈 겁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같이”라고 진심을 에둘러 고백했다. 갑작스런 린의 고백에 산은 웃지 못했다. 이에 린은 “뭐가 걸리는 겁니까? 세자 저하가 걸립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산은 원의 편지를 받고 입궁했지만 단에게 가로막혔다. 단은 “산이 아가씨는 저하께 해가 될 것”이라며 원을 만나지 말라고 말했고,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이 다치거나 피해를 입는 것에 지독한 트라우마가 있는 산은 그저 멍하니 뒤돌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궁을 나서려는 산을 원이 발견하기 전 린이 먼저 발견했다.

린은 이대로 산이 떠나더라도 원과 산의 마음에는 여전히 서로가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떻게 해서든 산을 자신의 곁에 두려 하는 원과 뭘해도 원이 마음에 걸리는 산 사이에 이어진 붉은 실을 끊기 위해 린이 움직였다. 그는 “그 실 제가 끊어드리겠습니다”라며 기습적으로 산에게 키스했고, 원은 이 모든 상황을 목격하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이처럼 끈끈한 우정과 신뢰로 이어진 것만 같던 세 사람 사이의 균열은 이미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고, 그 틈에서 자꾸만 안쓰럽고 혼란스런 세 사람의 진심이 새어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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