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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 <아르곤>으로 만든 '본격 입덕 드라마'

기사입력2017-09-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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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이 <아르곤>에서 결이 살아있는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 김주혁은 HBC 간판 앵커이자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수장 김백진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백진은 팩트를 기반한 정직한 보도를 가장 우선시하는 ‘팩트 제일주의자’. 까다로운 기준으로 스태프들을 달달 볶으며 ‘싸이코’로 불리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참된 언론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고 있으며 비정규직 스텝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싸우는 속 깊고 따뜻한 인물이다. 김주혁은 김백진을 통해 언론인으로서의 신념과 딜레마부터 애달픈 부성애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아르곤>을 더욱 빛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아르곤> 2회에서는 김백진(김주혁)이 아르곤의 존폐와 자신의 신념 사이에서 고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르곤 팀은 미드타운 붕괴 사고 오보에 대한 진실을 전한 이후, 회사 윗선의 질책과 견제를 받게 됐다. 어떠한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해나가던 백진은 아르곤 소속 계약직 기자들을 지키기 위해 의지를 꺾고 고개를 숙였다. 미드타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말없이 술잔을 기울이는 그의 씁쓸한 심경이 안방까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팩트에 목숨 거는 백진이 ‘진짜’ 보도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팀원들은 한목소리로 “보도해달라” 외쳤고 이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다시 결의를 다진 백진은 각자의 위치와 엇나간 상황들로 인해 외면했던 연화(천우희)의 능력을 인정하고 비밀리에 후속 보도 관련 조사를 맡겼다. 앞으로 이들이 권력층과 언론의 유착관계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인지, 올바른 보도를 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그려질 두 사람의 성장과 ‘꿀케미’가 기대된다.

첫 회부터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단숨에 인생 드라마로 등극한 <아르곤>은 이날 방송이 끝난 후에도 온라인을 뜨겁게 물들였다. 김주혁에 대한 호평 역시 줄을 이었다. <아르곤>을 본 이들은 김주혁의 진가를 다시 알게 되었다며 그의 멋진 연기와 카리스마를 찬양했다. 또한, 김주혁은 천우희를 비롯해 신현빈, 박원상, 이경영 등 배우들과 막강한 연기 시너지를 발휘하는 명품 케미로 열렬한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대본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이뤄 웰메이드로 평가받는 <아르곤>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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