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훈장 오순남 리뷰] 구본승, 1인 2역 시작?…'장승조와 손잡았다'

기사입력2017-09-05 11:17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원수의 원수는 내 편이라고 하죠?”

구본승이 장승조와 손을 잡았다.

5일(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강두물(구본승)이 차유민(장승조)과 손을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민이 순남(박시은)과 운길(설정환)의 의심을 피해 두물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 후, 본격적으로 황봉철(김명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봉철은 두물이 사고사로 사라진 후 운길이 이끌고 있는 운길푸드 회사를 자신이 거머쥐고자 한다. 그는 세희(한수연)에게 “네가 아이를 데려와라”라고 말했다. 두물의 아들 세종(이로운)을 이용해 회사를 삼키려고 한 것. 세희는 곧바로 아이에게 연락해 친해질 궁리를 했고, 이를 본 순남과 운길은 경악한다.

세희와 만나고 돌아온 세종을 본 운길은 사실을 추궁하고, 세종은 “아빠도 없는데, 엄마라도 있었으면 했다”라며 진심을 밝힌다. 그러자 운길은 “왜 그러는 거냐. 삼촌이 있지 않냐”라고 말했고, 세종은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삼촌은 정말 남이지 않냐. 나를 언제든지 버리고 갈 수도 있다”라며 운길에게서 버림받지 않을지 두려워했다. 운길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내가 널 두고 어딜 간다는 거냐”며 가족의 정을 다시 확인했다.

봉철 역시 난항에 부딪혔다. 두물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그가 사망선고가 아닌 ‘실종’상태가 되었고, 아이를 데려온다고 해도 회사를 삼키려면 5년이나 걸리게 된 것. 여기에 갑작스럽게 외부로 ‘강두물 사고에 황봉철 사장이 관련되어 있으며, 황세희와 강두물이 과거 연인이었다’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하자, 봉철은 자신의 비서인 박비서(이정용)를 통해 정보가 새어나간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하지만 이는 유민의 계략이었다. 그는 박비서를 봉철의 곁에서 떼어놓은 후, 봉철이 행한 악행의 증거들을 하나씩 모아 복수할 계획이었다. 유민은 숙소를 구해 두물의 몸 회복을 돕기 시작했고, 그에게 “우리가 아무리 사이가 좋지 않다지만 나는 당신의 은인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난 황봉철 사장한테 복수할 거다. 그가 내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워 죽게 만들었고, 적현재까지 그렇게 만들었다”라며 자신의 인생까지 꼬이도록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어 본격적인 복수 계획을 위해 두물이 살아있어야만 향후 봉철의 악행을 증명할 수 있다고 밝히며, 자신과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유민은 “이게 내가 오순남의 멸시를 받으면서까지 버틴 이유다”라며 “원수의 원수는 내 편”라며 그에게 조력을 요청했다. 그리고는 현재 봉철이 아들 세종을 이용해 회사를 삼키려고 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줬고, 분노한 두물에게 “지금은 참아야 한다”라며 차근차근 복수단계를 밟아가자고 제안했다.

유민은 사고당시 두물이 입고 있던 옷을 가져갔고, 가짜 시신을 만들어 주변인들이 두물의 죽음을 받아들이도록 만들었다. 운길과 함께 장례를 치른 후 녹초가 된 순남은 두물을 회상하면서 오열하고, 그때 누군가 집안으로 들이닥친다. 봉철과 세희였다. 그들은 세종을 데려갈 목적으로 방문했고, 운길은 “당장 나가라”라며 팽팽하게 대립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무렵, 봉철과 세희의 뒤로 또 다른 인물이 집을 방문했고, 그를 본 가족들은 하나같이 놀란 얼굴이 되고 만다.

독특한 행색을 한 두물이었다. 순남은 두물을 부르며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을 했고, 두물은 이내 자리에 주저앉으며 “두물이 네가 죽다니!”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얼굴만 같은 타인으로 연기하기 시작한 것. 이어 예고편에서 당황한 사람들 사이에서 두물과 같은 얼굴을 한 남자가 태연하게 ‘리키’라는 이름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하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