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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홍종현, 결국 생긴 균열 '갈등 전개'

기사입력2017-09-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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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과 홍종현 사이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4일(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 29,30회에서는 왕원(임시완)과 왕린(홍종현)의 달라지는 관계가 그려졌다. 원은 린에게 더이상 은산(임윤아)을 맡기려 하지 않았고, 린은 원에게 대립각을 세우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무비(추수현)의 각성향으로 인해 심장병이 있던 은영백(이기영)이 원성전에서 죽음을 맞았다. 산은 아버지의 죽음을 부정하며 은영백이 평소 지니고 다니던 약을 찾아헤맸고, 그 약을 원성전에서 보았음을 상기시켰다. 산은 원성전으로 달려가 약을 찾은 뒤 “이 약이 왜 여기 있습니까?” 라고 원성공주(장영남)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원성공주는 자신을 의심하는 산에게 칼을 들이밀면서도 왜 산이 이런 오해를 하게 됐는지 생각하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송인(오민석)의 무리는 본격적으로 원과 린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움직였다. 린에게 사촌형이자 충렬왕(정보석)과 정화궁주사이에서 태어난 충렬왕의 장자 강양공을 보여준 것. 강양공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책을 찢어 먹고 있었고, 이를 보고 경악하는 린에게 송인은 원성공주가 보낸 약과를 먹고 난 뒤 이리 된 것이라 속삭였다. 이어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원성공주가 지금 갖고 싶어하는 것이 은영백의 재산이라는 것과 은영백이 원성공주의 호출에 의해 원성전에 들었다는 거짓말로 린을 현혹했다.

입궁이 금지돼 있는 린은 군사들을 제압하고 궁에 입성했고, 원은 그런 린에게 “내가 널 살리느라 왕명을 내린거 몰라? 최측근인 네가 그 명을 어기면 내 다른 자들에게 무슨 권위로 명을 내리겠니?”라며 남모르게 퇴궐하라 명했다. 하지만 린은 은영백의 죽음에 원성공주가 관련 있는 것이 아닌지 소리 놓여 다그쳤다.

이어 “판부사 어르신, 산이 아가씨 제가 모셔갑니다”라며 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원의 인내심은 한계를 넘었다. 자신을 향해 믿지 못하겠다고 소리치는 린에게 원은 “도대체 누굴, 뭘 믿지 못하겠느냐?”라며 주먹을 날렸다.

린은 산을 데리러 갔고, 산은 초점이 없는 눈으로 원에게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 청했다. 마주잡은 산과 린의 두 손과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산의 모습을 보며 원은노를 삼키고 린에게 차갑게 “판부사를 집까지 정중히 모시도록”이라고 명해 결국 사랑하는 두 사람 앞에서 약해질 수 밖에 없음을 드러냈다.


원은 궁에 홀로 남겨졌다. 절친한 벗과 사랑하는 여인을 궁 밖으로 내보낸 그는 세 사람의 추억이 얽혀있는 선로주를 홀로 마시며 함께 해 아름답고 즐거웠던 그 순간을 떠올려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어 최세연의 자백과 린이 내내 산의 곁에 있었다는 보고를 받게 된 원은 “이 밤을 넘기지 못하고 올 거다.. 올 거면 빨리 오지 망할 놈”이라고 린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우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원의 굳은 믿음에도 다음 날 아침까지 린은 궁에 나타나지 않았고, 원은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라며 끝까지 린을 향한 믿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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