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리뷰] “홍종현과 임윤아가?” 임시완, 그럼에도 홍종현 선택!

기사입력2017-09-05 00:46

임시완이 이번엔 홍종현을 택했다.

9월 4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 (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 왕원(임시완)은 은영백(이기영)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한 왕린(홍종현)과 은산(임윤아)를 서운하게 여겼다.

왕원이 찾았을 때 이미 은영백은 숨을 거둔 후였다. 왕원은 서둘러 이 사실을 은산에게 알리고, 충격받은 은산은 약을 찾으며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원성전에 돌아온 은산은 다과상에 아버지의 약이 놓인 걸 발견하고 “약이 왜 여기 있습니까!”라며 따졌다. 상황을 눈치챈 원성공주는 “네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냐!”라고 고함 질렀다. 왕원은 간신히 두 사람을 뜯어말렸다.

그 사이 왕린은 송인(오민석)에게 행방이 묘연했던 사촌형의 소식을 듣게 됐다. 정신이 온전하지 않게 된 것이 원성공주(장영남)가 차에 탄 독약 때문이란 얘기를 들은 왕린은 충격에 빠졌다.

심지어 “판부사가 원성전에 들었다” 라는 말에 왕린은 궁으로 달려갔다. “산이 아가씨 어딨습니까! 판부사 어르신은요?!”라며 다급하게 묻는 왕린에게 왕원은 “숨을 거뒀다”라고 답했다.

“어디서요? 원성전에서요? 산이 아가씨는요!”라고 다급하게 구는 왕린에게 왕원은 “내가 챙기고 있어.”라며 진정시켰다. “널 살리느라 엄명 내린 거 몰라? 그런데 국명을 어겨?!”라고 나무라는 왕원에게 왕린은 “그 방에 왕비마마가 보낸 차! 과자! 혹시 약은?!”이라며 이성을 잃고 소리질렀다.

“산이 아가씬 제가 모시겠습니다!”라는 왕린에게 왕원은 “내가 챙긴다구.”라고 달랬다. “믿지 못하겠습니다!”라는 왕린에게 왕원도 참지 못하고 “누굴 뭘 믿지 못하겠다는 거냐!”라며 맞섰다. “두 분 제가 모시고 갑니다.”라는 왕린을 왕원도 더 말리지 못했다.

은영백의 시신 앞에서 울고 있는 은산을 본 왕린은 그녀를 위로했다. 왕린은 “집에 가고 싶다”라는 은산에게 “아버지 모시고 집에 갑시다.”라며 손을 잡았다.

한편, 왕원은 은영백이 쓰러진 방에 있던 다과상을 치우던 궁녀를 추궁했다. 향이 위험한 것이라는 어의 말과 원성공주 명이라는 궁녀의 말에 왕원은 좌절했다.

왕원은 자신에게 “믿지 못하겠습니다!”라며 대든 왕린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제서야 왕린과 은산의 사이가 미묘하다는 걸 눈치챈 왕원은 상심해 술을 들이켰다.

원성공주는 최세연(김병춘)의 노모와 아들을 붙잡아 모든 사실을 실토하게 만들었다. “단지 판부사의 재산이 아닙니다! 왕린을 갖고 싶어합니다!”라는 말에 원성공주는 경악했다.

은산을 데리고 떠날 생각을 한 왕린은 송인의 집을 찾아가 “세자 저하를 위해 널 죽이고 가겠다!”라며 칼을 빼들었다. 그러나 송인의 집에 모인 사람들이 자신을 왕으로 옹립할 계획을 갖고 있고, 배후가 충렬왕(정보석)이란 걸 알고 왕린은 충격에 몸을 가누지 못했다.

은영백의 장례식 날, 왕린은 은산과 함께 나섰다. 원성공주와 충렬왕은 장례식 행렬의 틈을 타 왕린을 죽이거나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그러는 동안 왕원은 은산에게 편지를 썼다. ‘은산, 나의 소화.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 그때 두 번 생각 안 하고 널 택했지. 이번엔 린을 택할 생각이야.’라며 왕원은 반지를 만지작거렸다.

은산이 “어음이라고 생각해. 나한테 뭘 부탁할 때 이걸 내밀어. 뭐든 다 들어줄게.”라며 준 반지를 왕원은 편지와 함께 넣었다. ‘언제까지나 나에게 첫 번 째는 너라고. 그걸 절대 잊지마.’라며 왕원은 은산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왕원은 ‘산아. 내 소화야. 돌아와. 내 옆에 있어라.’라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왕원은 왕단(박환희)와의 혼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왕단과 왕린의 일가가 역모를 제외한 모든 범죄에서 면책특권을 갖게 된다는 점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왕원의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데.....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