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집돌이들의 휴가를 살펴보는 리얼리티로 배우 이상우, 엑소 시우민, 워너원 강다니엘, 하이라이트 용준형, 가수 박재정이 합류에 드디어 첫방송이 되었다. 방송 전부터 이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불밖은 위험해>는 비록 3부작짜리 파일럿 프로그램이지만 첫방송에 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이 카메라 앞에 사적인 시간을 공개했다.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진 이들이 보여준 일상은 TV 프로그램 시청, 만화책 보기, 밀린 잠 자기 등 우리들이 평소에 하는 것과 크게 다를바 없었지만 오히려 그랬기에 더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GOOD
-시우민, 강다니엘, 용준형 이 캐스팅 실화냐 ★★★★★
-자는 모습도 아름답구나! 보여줘서 고마워!★★★★★
유부남이 된 베테랑 연기자 부터 이제 막 연예계에 데뷔한 신인까지 사생활이 많이 노출되지 않았던 남자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했다. 팬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주는 혜자 방송에 감동하지 않을 팬 누가 있으랴. 모로 누워 잠자는 모습부터 오물오물 맛나게 음식을 먹는 모습, 거울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혼자 있을때는 어떤 차림으로 있는지 상상하던 모든 것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BAD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과 크게 다를게 뭐죠? ☆☆☆☆☆
-이불밖은 위험하다면서 왜 뭘 하라고 시키죠? ☆☆☆☆☆
관찰 예능이라지만 정말 연출 없이 자연스러운 관찰은 힘든걸까? 이들 스타들이 혼자서 집에서 쉴 때 뭘 하는지는 일반 팬들에겐 가장 궁금한 것일 테고 그걸 기대하며 본방사수를 했던 팬들에게는 공동 휴가에 같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설정이 당황스러웠다. 또 서로 잘 모르는 어려운 관계끼리 묶어서 어색함을 연출하고 조합끼리 어울려 사는 케미를 보여주려는 것은 같은 방송사의 타 프로그램과 너무 비슷한 형식인 것 같아 식상하다.
그리고 집돌이=관계부적응자는 아닐텐데 그런식으로 비춰지는 편집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집돌이들이 한 집에 모여 공동 휴가를 즐기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불밖은 위험해> 2회는 9월 4일(월) 밤 11:10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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