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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설현 "감정 연기 어려워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아"

기사입력2017-08-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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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동대문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과 원신연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의 딸 역할로 열연한 김설현은 설경구와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촬영전에 대선배들과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기도 했지만 걱정도 되었다. 특히 설경구와는 아빠와 딸의 관계인데,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선배님이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더라. 그게 오히려 더 다가가기 편했다. 그렇게 자연스러운 선배님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길에 대해서는 "김남길은 워낙 잘 챙겨줬다. 저 뿐 아니라 모든 스탭들과 친하고 다정해서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다.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극중에서 산길을 뛰고 피 분장을 하는 등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설현은 "나는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있지도 않았고 큰 액션도 없었다. 선배들이 너무 힘들게 촬영했기에 나는 고생했다고 말 할게 못된다. 오히려 심리 표현이 너무 힘들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아빠를 점점 의심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데 나도 따라서 혼란스러워 졌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럴때 마다 감독님이 정확하고 섬세하게 잘 알려주셨다. 현장에서 감독님께 정말 많이 의지했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라며 감정 연기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로 9월 7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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