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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 "개인적으로 몹시 기다렸던 영화다"

기사입력2017-08-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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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동대문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과 원신연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날 김남길은 "개인적으로 기다렸던 영화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히며 "태주라는 역할은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인물이아니라 고민이 많았다. 영화 캐릭터를 위해 많은 것을 만들어 내야 했었다. 살을 빼서 날카로운 면을 보여주면 어떨까 했었는데 이미 설경구가 살을 많이 뺐었고 감독님과 설경구는 오히려 태주는 건장하고 큰 느낌의 카리스마를 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줘서 살을 많이 찌웠다. 지금까지 작품하면서 비주얼적으로 멋있게 나온 적이 없었는데 태주의 역할을 보니까 멋있게 나왔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같이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질문에 김남길은 "설경구는 큰 산 같이 느껴진다."라고 답변하였고 "설현은 순수하다. 하얀색인 느낌을 현장에서 많이 받았다. 무대위에서 화려한 메이크업과 보여주는 이미지들이 많았다면 현장에서는 본연의 이미지를 많이 볼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후반부에 김설현을 엎어치기 하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김남길은 "마음이 안 좋았고 그 순간에 주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정이 극한에 이르는 상황이기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상태이고, 태주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결국 그렇게 찍었다. 설혀씨가 잘 엎혀줘서 두 번만에 깔끔하게 찍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로 9월 7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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