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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뜨겁고 지지않는 밤 'WHITE NIGHT in SEOUL' [종합]

기사입력2017-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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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빛과 같은 감동으로 여러분과 제 마음속에 영원히 남길'


가수 태양이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실내 체육관에서 3년만에 솔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WHITE NIGHT in SEOUL)'은 태양이 새 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로 컴백한 후 3년만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솔로 콘서트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팬들과 만나는 콘서트인 만큼 태양은 공연 전 "이번 공연에서는 춤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셋리스트, 무대, 영상, 조명, 밴드구성까지 스테이지의 모든 구성에 직접 참여했음을 알렸다. 그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콘서트 영상과 서클세트의 세련된 비주얼이 돋보였고 태양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한 퍼포먼스는 태양만의 특별한 음악적 철학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다.


웅장한 리얼 사운드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등장한 태양은 '링가 링가(RINGA LINGA)'를 시작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아름다워', '슈퍼스타(SUPER STAR)', '웨이크 미 업(WAKE ME UP)'과 '나만 바라봐' , '웨딩드레스(WEDDING DRESS)'를 열창하며 콘서트 초반부터 팬들을 열광케하는 히트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가득 채우며 공연장을 빠르게 달궜다.


이번 앨범과 콘서트명인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은 밤이 되어도 태양이 지지 않는 백야 현상처럼 올해 데뷔 11년차를 맞이한 태양이 한결같이 열정적인 음악의 길을 걸어온 모습을 의미했다. 이러한 의미처럼 태양은 팬들에게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사랑과 감동이 너무 커서 잠을 못 잤어요.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 일거라고 생각이 들고, 사실 어제도 그랬지만 한국에서 콘서트를 가질때면 그 어느 나라보다 설레고 긴장되고 떨립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들이 무대 오르기 전에 많이 아른거리는 거 같습니다"라고 고백했고 "이번 콘서트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햇살과 빛과 같은 감동으로 여러분들과 제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콘서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태양은 새 정규 3집 앨범 전곡을 퍼포먼스와 함께 공개하며 팬들을 열광케했다. 태양은 "새 앨범 잘 듣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며 "개인적으로 그 어떤 때에 만들었던 앨범보다 행복하고 의미가 있는 만족도가 높은 앨범"이라며 "제 마음이 여러분들에게도 전달 되었으면 한다"고 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벽한시', '네이키드(NAKED)', '소 굿(SO GOOD)'을 열창하며 뜨거운 무대를 이어가던 태양은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무대를 시작하기 전 팬들에게 "이번에는 여러분들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싶다"며 2층 객석으로 올라가 노래를 시작했다. 태양은 마치 팬들만을 위한 세레나데 처럼 팬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주며 어쿠스틱 버전의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을 부르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했다.



이어 태양은 특유의 덤덤하면서도 애절한 음색으로 '텅빈도로', 라이드(RIDE)' 무대를 꾸몄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투나잇(TONIGHT)', '러브 유 투 데스(LOVE YOU TO DEATH)' 무대를 이어나갔다. 이어지는 무대 '겁'에서는 위너의 송민호가 깜짝 등장해 2년만에 <쇼미더머니4>의 열광적인 무대를 재현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라스트 댄스(LAST DANCE)'무대를 시작한 태양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달콤한 음색으로 곡을 열창했다. 태양은 이 곡이 끝난 후 "다섯명이 부르던 노래를 혼자 부르니까 힘드네요"라고 말문을 열며 "저는 제 인생에서 빅뱅 멤버들을 만난 것이 가장 큰 기쁨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십년이 넘는 순간동안 함께 할 수 있었던건 여러분께서 저와 멤버들을 지켜주시고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었습니다"라고 빅뱅 멤버들과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팬들을 감동케 했다.

끝으로 태양은 "지난 앨범에서는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다."며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짧지만 강했던 정규 3집 활동을 마치고 여러분들의 성화에 힘입어 내일 모레부터 월드 투어에 나서게 됩니다. 제가 해외에 가있는 동안에도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구상들을 하고 있으니까 기대해 주시고, 앞으로 남은 저의 많은 활동들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마지막 곡 '달링(DARLING)'을 선보였다.


하지만 콘서트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태양은 앞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팬들에게 "오늘 앵콜을 많이 하겠다"고 약속한 바, 앵콜 스테이지에 올라 '굿 보이(GOOD BOY)', '슈퍼스타(SUPER STAR)', '뱅뱅뱅(BANG BANG BANG)',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눈, 코, 입' 등 히트곡들로 앵콜 무대를 가득 채우며 팬들에게 지지 않는 밤과 같은 콘서트를 선물했다.

태양은 이번 콘서트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WHITE NIGHT in SEOUL)'을 통해 한결같이 열정적인 음악의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 태양의 진면모와 빅뱅과 팬들을 향한 믿음을 확인시켜 주었고 더욱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뻗어나갈 그를 기대케했다.

한편, 태양은 서울 콘서트 이후 오는 8월 30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달라스,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그리고 캐나다 벤쿠버까지 총 8개 도시에서 북미투어를 개최한다. 또한 마닐라, 홍콩,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 총 19개 도시에서 전세계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iMBC 조혜원 |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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