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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리뷰] 최민수-강예원, 부녀 케미 폭발! 비행기 추락 결말 ‘신선’

기사입력2017-08-2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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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자존심이 어딨어?”

24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23~24회에서는 백작(최민수)과 지영A(강예원)의 끈끈한 부녀애가 돋보이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지영A는 재산 기부 결정을 한 백작에게 화를 내며 그를 집에서 내쫓았다. 지영A가 좋아할 것이라고 착각했던 백작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서(조태관)는 어리둥절해하는 백작에게 “작은 문제라도 소통하는 게 가족입니다”라며 조언했다.

백작은 지영A의 안부가 궁금해 연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지영A는 백작의 계속되는 연락에 “귀찮아 죽겠어. 완전 스토커 수준이야”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미란(배해선)은 “다행이다. 네 인생에도 안식처가 있어서”라고 말했다. 그제야 지영A도 “하긴 부모님한테 잔소리 듣는 게 부러웠는데 소원 이뤘네”라며 미소 지었다.


지영A는 백작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그녀가 “절대로 걱정하지 마”라며 백작을 격려하자, 그는 “너나 걱정하지 마. 내 자존심은 내가 지킬 거니까”라고 답했다. 지영A는 “가족끼리 자존심이 어딨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작은 “난 있어. 절대로 널 힘들게 하지 않는다. 결과가 나오면 떠날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영A가 “누가 놔준대?”라고 하자, 백작은 내심 기뻐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 백작은 알츠하이머가 아닌 일시적 충격에 따른 뇌 손상으로 밝혀졌다.

한시름 놓은 백작은 지영A에게 할리우드 진출을 제안했다. 호림(신성록)은 고민하는 지영A에게 “기회가 왔는데 왜 안 잡아?”라고 물었다. 지영A는 “무서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데에서 어떻게 살아”라며 망설였다.

호림은 “당신 그동안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왔잖아. 은비는 내가 잘 돌볼게. 당신 좋아하는 글 맘껏 써봐. 나도 ‘할리우드 작가 남편’ 소리 들어보자. 나 믿고 다녀와”라며 지영A의 꿈을 응원했다. 이에 지영A는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


백작은 “내 딸이 드디어 강호림을 버리고 날 선택했다!”라며 기뻐했다. 비서는 “할리우드를 선택한 거죠”라며 그의 말을 정정했다. 비서가 얄미워진 백작은 “빈말도 할 줄 모르고 말이야. 리액션은 강호림이 나아!”라며 사위를 치켜세웠다.


1년 후. JJ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지영B(이소연)는 연달아 작품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했다. 양양(황승언)은 국정원 직원이 되어 다시 소장(김병옥)과 함께 일하게 됐다. ‘한국의 조앤 롤링’으로 우뚝 선 지영A는 인터뷰를 통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준 사람은 바로 제 남편이에요”라며 호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으로 돌아간 지영A는 호림이 자신을 반기지 않자 서운했다. 결국, 그녀가 버럭 화를 내고 말았는데, 사실은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한 깜짝 이벤트로 나타났다. 지영A는 자신을 속인 호림을 다시 구박하기 시작했다. 이때 한 소년이 다가와 자신이 백작의 아들이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백작은 황당해하는 지영A에게 “내가 결혼을 안 했다고 했지, 여자가 없다는 말은 안 했던 것 같은데?”라며 그녀의 눈치를 봤다. 지영A는 백작에게 주먹을 날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방송 말미, 백작은 모두를 데리고 보두안티아로 떠났다. 하지만 비행기가 낯선 섬에 추락해 모두가 놀라는 모습에서 마지막 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이날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으로는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등이 출연하는 <병원선>이 오는 30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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