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섹션TV 연예통신

[스타팅] 무명 18년을 지웠다, '대기만성형 배우' 정상훈과의 만남

섹션TV 연예통신홈페이지 2017-08-22 15:10
[스타팅] 무명 18년을 지웠다, '대기만성형 배우' 정상훈과의 만남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
연기면 연기, 재주면 재주! 인간미 가득한 배우, 정상훈과의 만남


국민 밉상 남편의 등장이다. 인기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배우 김희선, 김선아와 호흡을 맞추며 극중 우아진(김희선)의 남편 안재석(정상훈)으로 열연해 주목받고 있는 배우 정상훈. 데뷔 20년차, 인생의 반을 연기로 보낸 뼛속까지 천생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주연보다 빛나는 감초연기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무명의 시간이 길었지만, 이제는 당당히 주연을 꿰차며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건 그의 탄탄한 노력이 밑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다.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배우 정상훈과의 만남 속으로 지금 바로 빠져보자.


Q. 배우지만 아직까진 성대모사로 더 유명한 것 같다.
A.
그것때문에 유명해져서, 오히려 가족들을 먹여살릴 수 있게 됐다. 나는 아직도 그 유행어가 사랑스럽다. 길에서 부탁을 받으면 바로 해드릴 정도다.(웃음)

Q. 드라마에서 국민 밉상 연기를 펼치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내가 봐도 너무했다' 싶은 장면이 있는지 궁금하다.
A.
극중 이혼조정위원회에 가서 아내(김희선)와 이혼하는 모습이 나온다. 거기서 제가 맡은 재석이라는 캐릭터가 "처자식을 절대 버릴 수 없다. 이혼할 수 없다"라고 한다. 그런데 '그럼 내연녀와 헤어질 거냐'고 묻는 말에 곧바로 "그것도 할 수 없다"고 하더라.


Q. 무려 김희선 씨의 남편 역으로 나온다. 캐스팅 당시 기분이 어땠나.
A.
매니저가 "드라마 주인공인데, 상대역이 김희선 씨다"라고 말했을 때, 나도 모르게 놀라서 "우와, 진짜? 근데 왜?"하고 물었다. (김희선 씨가 스타들의 스타다보니)믿지를 못하겠더라. 굉장히 설렜다.

Q. 광고를 7개나 소화하고 있을 정도로 대세 중의 대세다. 현재 심경과, 자극이 된 배우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일단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다. 무명이 길었기 때문에 지금의 관심이 기쁘다. 자극이 된 배우는 조정석 씨였다. 내가 조정석 씨에게 코미디 연기를 지도해줬는데, <건축학개론>에서 연기를 하는 걸 보니, 어느새 배워야 할 대상이 되어 있더라. 성공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지만, 나도 사람이다보니 자연히 자극이 된 것 같다. 공효진 씨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화산고>라는 영화에서 만났는데, <질투의 화신> 때 다시 만났다. 너무 큰 배우가 되어있어서 나도 모르게 존댓말을 하기도 했다.


Q. 무명시간이 너무 길지 않았나.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을 것 같다.
A.
사실 힘들었다. 이대로 배우의 길을 접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42살까지만 해보고, 그 후에도 수완이 없으면 그만두려고 했다. 내가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장사를 해볼까 했는데, 그때 동엽이 형이 연락을 하더라. 그리고는 안부를 물으면서 SNL출연을 제안했다. 신기하게도 포기하려던 순간에 희망이 다시 찾아오더라.

Q. 세 아이의 아빠로 가정적인 모습을 많이 화제가 됐다. 아내가 과거 팬이었다던데.
A.
10살 차이가 난다. 예전에 공연을 할 때, 아내가 미니홈피에 와서 쪽지를 남겨줬다. 그때 다음에는 꼭 인사라고 가달라고 했는데, 그 후에 아내가 분장실로 만나러 왔다. 그것이 인연이 되었다.

Q. 육아 9단인 사랑꾼 아빠로도 유명하다.
A.
내가 아이에게 사랑만으로 키울 수 있을까를 두고 고민했다. 그래서 사랑으론 부족할 것 같았다. 명확히 알아보고 키우고 싶어서 수업도 듣고, 프로그램들도 찾아다녔다. 아이들을 케어하는 법을 배워서 아내가 쉴 수 있게 배려해주고 싶었다. 친구들이랑 1박 2일 정도 아내가 놀다가 올 수 있을 만큼의 스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아들만 셋인데, 딸을 원하기도 하지만 지금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 셋째 임신 소식에는 혹시라도 내 스스로가 실망하면 아이에게 미안할 것 같아서 병원에 함께 가지 않기도 했다.


Q.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은지 궁금하다.
A.
악역을 해보고 싶다. 내 연기의 스펙트럼이 이만큼이다, 라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A.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주위를 잘 살피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