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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첫 단독 콘서트 '레드룸'의 무지개빛 문을 활짝 열다! [종합]

기사입력2017-08-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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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생각나~ 서머퀸 레드벨벳의 첫 단독 콘서트'


걸그룹 레드벨벳이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콘서트 '레드룸(Red Room)'을 개최했다.

'레드룸'은 레드벨벳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콘서트는 당초 예정 된 2회 공연이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1회 공연이 추가된 3회 공연으로 진행 되었으며 3일간 총 11,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레드벨벳의 서머퀸 등극을 실감케 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데뷔곡 '행복'부터 '덤덤(Dumb Dumb)', '러시안 룰렛', '루키(Rooke)', '빨간 맛'까지 히트곡들을 모두 선보였으며 레드벨벳 특유의 상큼 발랄한 무대는 물론 멤버들의 귀여운 연기가 돋보였던 뮤지컬 형식의 무대, 파워풀 하고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댄스 무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레드벨벳은 예리를 주인공으로한 동화같은 VCR을 시작으로 '레드 드레스(Red Dress)',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liy Ever After)'를 부르며 '레드룸'의 문을 활짝 열었고 연이어 '루키(Rookie)', '허프 앤 퍼프(Huff n Puff)' 무대를 한 편의 뮤지컬처럼 꾸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전화기를 소품으로 이용한 '레이디스 룸(Lady's Room)'부터 팬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시작 된 '덤덤(Dumb Dumb)'까지 다섯곡의 무대를 쉼 없이 펼친 뒤 공식 인사법 "해피니스~안녕하세요. 레드벨벳 입니다!"라고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리더 아이린은 "여러분의 환호가 너무 뜨거워서 무대를 하며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고 막내 예리는 "제 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귀여운 인사를 건넸다. 웬디는 "콘서트가 3일째인데 아직도 콘서트를 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첫 콘서트에 대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공연은 서라운드 뷰잉으로 일본에서도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어 슬기가 일본어로 일본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레드벨벳의 이번 콘서트는 다양한 무대 장치와 그에 맞는 공연 영상, 곡과 곡 사이의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을 선보였으며 멤버들 모두 일층 본무대에서 이층 보조무대와 객석까지 뛰어다니며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콘서트의 열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웬디의 뛰어난 가창력을 느낄 수 있었던 '마지막 사랑' 솔로 무대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멤버들 개개인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댄스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비 네추럴(Be Natural)' 무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공연장의 열기가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자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러시안 룰렛', '유 베터 노(You Better Know)', '빨간 맛' 순서로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빨간 맛'은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인 만큼 팬들 모두가 떼창으로 화답하며 무대를 즐겼다.

끝으로 레드벨벳은 레드벨벳의 데뷔 초 모습까지 돌아볼 수 있었던 정규 1집 수록곡인 '쿨 월드(Cool World)'와 데뷔곡 '행복'을 부르고 팬들에게 3일간의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데뷔 후 3년만에 펼친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만감이 교차한 레드벨벳 멤버들은 모두 눈가가 촉촉해지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슬기는 "저희의 곡들로 가득찬 콘서트를 준비하다 보니 더욱 책임감이 생기고 간절해졌다"고 달라진 마음 가짐을 밝혔고, 웬디는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콘서를 하면서 무대에서 행복하다는 걸 더욱 느꼈다"고 전했다. 아이린은 "첫 콘서트라서 많이 떨리고 서툰 점도 많았지만 저희를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나고 행복했다"며 "선배님들 공연을 보면서 누군가를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보면서 울컥했었는데 그걸 직접 겪으니까 저는 정말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예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팬분들의 모습을 기억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 모습으로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마지막으로 조이는 "마지막이니까 남은 모든 힘을 쏟았는데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3년간 제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더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레드벨벳은 '빨간 맛'을 통해 더욱 탄탄한 팬덤을 쌓았고 그를 기반으로 개최한 첫 콘서트를 통해서 그들만의 음악적 색깔과 화려한 퍼포먼스, 탄탄한 무대 구성을 선보이며 당연스레 레드벨벳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기대케 했다.

한편,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레드벨벳은 8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a-nation 2017'에 참석해 무대를 펼칠예정이다.



iMBC 조혜원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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