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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행복한 첫 콘서트,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아" [종합]

기사입력2017-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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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이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레드룸(Red Room)'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레드벨벳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레드벨벳이 2014년 8월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첫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예리는 "첫 날은 저희 다섯명 모두가 꿈꿔왔던 콘서트를 열게 되는 날 이어서 기분이 이상했다. 그래서 많이 울었고 처음에는 콘서트가 한 회차 연장이 된 줄 몰랐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연장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린은 "첫 날은 실감이 안났는데 둘째 날 리허설을 할 때 빈 관객석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감사한 마음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러비들에게 정말 감사한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빨간 맛'으로 큰 사랑을 받은 소감을 묻자 예리는 "솔직히 말하면 저희가 걱정을 안하는 활동은 없다"며 "'빨간 맛'이 처음 나왔을 때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팬분들의 응원글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그만큼 열심히 활동을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온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슬기는 '빨간 맛'이 큰 사랑을 받은 비결에 대해 "더운 여름날 노래 제목부터 화끈한 '빨간 맛'으로 나와서 이목을 끈거 같다"며 "신나고 여름을 겨냥한 노래라서 많이 찾아주신거 같다"고 전했고 "이번 기회에 썸머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조이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고생이 들어간다는 걸 깨닫게 되어서 내 자리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새벽까지 남아서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여러 사람들과의 시너지를 느끼면서 희열을 느꼈고, 열심히 준비를 해서 무대에 섰을 때 팬분들이 없었다면 내가 열심히 해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 한 사람마다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된 콘서트"라고 밝혔다.



19일 공연에는 소녀시대 태연, 윤아, 효린과 샤이니의 민호가 응원차 레드벨벳의 공연장을 찾았다. 이에 예리는 "선배님들이 깜짝 방문을 해주셔서 힘을 많이 받고 공연에 들어갔다"며 "공연 중간에 저희가 스테이지에서 선배님들 얼굴을 뵈니까 기분이 이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이는 "연습생때무터 선배님들 콘서트를 많이 다녔는데 멘트나 어필 같은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선배님들 콘서트를 떠올리면서 준비를 했다'며 "선배님들의 공연을 본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슬기는 지난 3년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그런 순간들을 하나 하나 뽑기는 힘들지만 처음의 순간들이 가장 행복했던 거 같다"면서 "지금은 지금 콘서트틀 하는 게 제일 행복한 순간인 거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밝혔다. 또한 슬기는 연습생때와 지금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공연을 보러오신 팬 분들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며 "어떻게 하면 행복한 기운을 남겨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조이는 "아이린 언니가 트랩이라는 장르의 춤을 추는데, 그런 장르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음악적으로 신선한 충격이 왔고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장르가 다양하구나,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음악적 욕심을 드러냈다.


조이는 이번 활동의 성과에 대해서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렇게 콘서트를 하게 된 게 빨간맛의 성과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고, "멤버들과 모든 활동을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슬기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정말 좋았기 때문에 해외팬들에게도 콘서트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해외 콘서트 개최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끝으로 슬기와 조이는 "빨간 맛은 노래는 레드로 나왔지만 춤과 의상은 벨벳처럼 성숙하고 섹시한 모습을 어느정도 녹였다고 생각한다"며 "레드와 벨벳을 나누어서 활동 하기 보다는 컨셉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을거 같다"고 밝혀 레드벨벳이 앞으로 보여줄 더욱 성숙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기대케 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18일부터 20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화려하게 첫 단독 콘서트를 펼쳤으며, 레드벨벳의 상큼발랄한 에너지와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iMBC 조혜원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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