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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종잡을 수 없는 부녀 사이 '다정한 분위기' 포착!

기사입력2017-08-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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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와 강예원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로 김밥이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로의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악연이라 여기던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기 일쑤였지만 우연히 ‘지영 A’(강예원)가 만든 김밥의 맛을 보게 된 백작은 그 이후부터 점차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때문에 백작과 ‘지영 A’에게 김밥은 관계의 시작점이자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7, 18회 방송은 백작이 자신의 친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와 원망 그리고 가족을 다시 만났다는 반가움까지 복합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지영 A’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까지는 아무리 억만장자 부자가 되어 나타났다 할지라도 35년간의 빈자리를 단 번에 채울 수는 없었기에 백작과 ‘지영 A’ 사이에는 냉랭한 기운만이 감돌았던 것.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힘 없이 누워있는 백작에게 자신이 손수 싼 김밥을 먹여주고 있는 ‘지영 A’의 모습이 포착되어 눈길을 끈다. 이미 김밥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한 발자국 진전이 되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그와 같은 활약으로 백작과 ‘지영 A’가 다정한 부녀 사이로 관계를 회복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은 실제 부녀 사이라 해도 믿을 만큼 사이가 돈독하다. 힘든 스케줄에 지칠 법도 한데 최민수는 항상 강예원을 웃게 해주기 위해 장난을 치고 강예원 역시 그런 최민수를 보고 잘 웃어주기 때문에 이런 두 배우의 남다른 애정이 드라마에도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동시에 “앞으로 전개될 여러 사건들로 인해서 백작과 ‘지영 A’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되고 또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지켜보시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17일 밤 10시 19, 20회가 방송된다.

iMBC 조혜원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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