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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김명민 "담배연기 고민하자 감독이 느와르에 담배는 꽃이라고"

기사입력2017-08-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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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용산 CGV에서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 <브이아이피>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과 박훈정 감독이 참석하여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극중에서 유독 담배피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김명민에게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질문하자 "담배 피우는 장면이 많으면 현장에서도 얼마마 많이 피워야하는지를 알기에 고민했는데 감독이 느와르에는 담배가 꽃이다라고 하셔서 그녕 폈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입에 담배를 물고, 연기도 나고, 대사를 할때 발음도 신경써야 하는 등 담배 연기는 정말 힘들었다. 또 담배연기가 자꾸 눈으로 들어와 눈물이 흘리게 되는데 캐릭터의 성격상 맞지 않아서 콧바람을 이용해 담배 연기를 밀어내면서 연기했다. 지금도 머리가 띵 할 정도로 힘들게 연기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촬영 현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김명민은 "진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는 현장이었다.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하지만 기사 작성을 위해 억지로 말하자면 감독님이 스트레스였다. 아무것도 준비해 오지 말라고 말해서 정말 그냥 가서 연기를 하면, 왜 연기를 대충하냐고 하는 타입이다. 이어폰 설정만 해도 선이 꼬이고 귀에 잘 안맞고 해서 NG도 몇번 나서 안 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꼭 필요하다고 해놓구선 몇회차 촬영하고 나니까 아무 말도 없이 이어폰 설정이 사라졌다. 이런 게 스트레스는 아니고 그냥 기사 쓰시라고, 웃자고 한 이야기다. 하지만 진실이다."라며 박훈정 감독과의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박훈정 감독은 김명민의 발언에 이어 자신이 배우들에게 스트레스 준 것은 사실이며 자신은 어떤 것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느와르 영화 <브이아이피>는 8월 24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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