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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박시은, 생방송으로 한수연 악행 폭로 '반격 시작'

기사입력2017-08-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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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구경을 하게 될 거야."

16일(수)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오순남(박시은)이 생방송으로 황세희(한수연)의 악행을 만천하게 퍼뜨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명자(신이)와 길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인 세희의 행동을 의아하게 여긴 순남이 행적을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남은 세희가 임신한 여자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가짜 임신으로 짐작했다. 그리고는 "아이를 가진 여자는 작은 행동도 조심하게 되어 있다. 모성애는 본능 같은 것"이라며 세희의 뒤를 쫓는다.


세희는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유민(장승조) 앞에서 가짜 임신 사실을 들킬 뻔 했지만, 봉철(김명수)에게 부탁해 유민을 그 직전에 돌려보내 겨우 수습한다. 하지만 순남은 이 사실을 한 발자국 떨어져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이어 순남은 병원에 이어 세희가 명자와 몸싸움을 벌였던 술집에 들어가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셨던 사실을 확인하고는 "임신을 핑계 삼아서 불구덩이를 피할 속셈인가 본데, 그렇게는 둘 수 없다"며 세희를 끌어내릴 조짐을 보였다.


한편 선주(김혜선)는 세희와 명자의 난투극이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아이를 가진 여자가 피했어야지 이게 뭐하는 짓이냐"라며, 더불어 황룡그룹 이미지에도 손실이 간다고 나무란다. 그러자 봉철은 "그까짓 거 쇄신하면 그만이다. 네 남편이랑 방송에라도 나가서 친근한 이미지를 줘라"라고 조언했다. 유민은 내켜하지 않았지만, 선주와 봉철의 뜻에 따르기로 했고, 세희는 거짓말이 들통날까 전전긍긍하는 와중에도 결국 함께 출연하게 됐다.

하지만 이 방송은 세희가 스스로 몰락하는 자초하는 꼴이 됐다. 순남은 명자에게 방송이 있는 날 "좋은 구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생방송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세희는 "최근 2세 소식도 있다"라는 질문에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순남이 미리 손을 써둔 덕택에 동시각 세희의 악행들이 모두 타방송사에서 폭로되고 있었다.



'재벌가 자제의 잘못 덮기'를 비롯해 갑질논란, 거짓말 등 세희가 과거 준영(이채미)의 사고를 모르는 척 한 일부터 길거리 난투극을 벌인 일, 가짜 임신을 기정사실인 양 떠벌리고 다닌 일 등이 모두 드러나고 말았다. 특히 순남이 방광식(정명준)으로부터 건네받은 사고 CCTV 영상이 방송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져만 갔다. 봉철과 함께 방송을 보고 있던 선주는 충격에 빠졌고, 세희와 유민을 부른 후 거침없이 세희의 뺨을 때렸다.

그리고는 "너를 내 집안에 들인 게 이렇게 후회되는 적이 없다"라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면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해온 세희의 행동을 더는 눈감아줄 수 없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세희는 곧바로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 살아보려고 그런 거다"라고 말했지만, 결국 선주에게 내쳐졌고, 세희를 회장실에서 끌고 나온 유민 역시 방을 벗어나자마자 손을 내팽개치면서 "당신이 우리 준영이한테 한 짓을 내가 모르고 있지 않다. 그런데 이제는 가짜 임신으로 거짓말까지 하냐"며 분노했다.


세희는 뻔뻔한 태도로 오히려 "안 그러면 당신이 날 버릴 게 아니냐"라며 "어차피 눈감아줄 거 이번에도 그래줘라"라고 요구한다. 그리고는 "이거 다 오순남이 꾸민 짓"이라며 원망을 퍼붓지만, 유민은 화가 난 얼굴로 "그 빌미를 제공한 건 당신"이라며 냉랭하게 말하고는 세희를 둔 채 멀어졌다. 세희가 바닥에 주저앉아 후회하는 사이, 그 앞에 유유히 나타난 순남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세희를 내려다보고, 이런 순남을 발견한 세희는 사나운 얼굴로 노려보며 맞서기 시작했다.

과연 순남이 세희를 무릎꿇게 만드는 일에 성공할 수 있을까?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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