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돈나'와 '플라밍고'가 가왕후보 결정전을 펼쳤다. 매혹적인 보컬과 노련함을 지닌 '마돈나'와 야성미 넘치는 록보컬을 지닌 '플라밍고'는 차마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승자는 '마돈나'였다. 이에 '플라밍고'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전설의 록밴드, 야다의 메인보컬 전인혁이었다.

전인혁은 "이 자리까지 오는데 13년이 걸렸다. 감사하다"며 그간의 속상함이 쌓인 듯 울컥했다.

이어 "저는 데뷔 19년차 가수지만 전인혁으로서는 신인의 마음이다. 복면가왕이 그 첫 발걸음이다. 앞으로는 전인혁으로서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