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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DMZ 평화 콘서트, 한중일 클래식 앙상블 울려 퍼진다

기사입력2017-08-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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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역사와 태고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DMZ의 밤하늘에, 동북아 삼국의 클래식 앙상블이 울려 퍼진다.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되는 ‘2017 DMZ 클래식 평화콘서트’는 13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클래식 콘서트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대만 출신으로, 윤이상 국제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유 치엔 쳉이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순수 국내파로 세계 음악콩쿠르마다 두각을 나타내온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씨가 함께 무대에 선다.

유키 구라모토는 영화 <달콤한 인생>과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 삽입되어 익숙한 ‘로망스(Romance)’를 경기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이어 유키 구라모토는 영상광고에 많이 등장해 친숙한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씨와 협연한다.


한국인 친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 대만 바이올리니스트 유 치엔 쳉은 ‘바흐-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신지아 씨와 함께 연주한다. 신지아씨는 “유키 구라모토 선생님, 그리고 201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함께 했던 유 치엔 쳉과 한 무대에 서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콘서트가,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 날 공연에는 최근 한국 공연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4인조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무대에 오른다. 이 그룹은 지난 1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로커가 있는 크로스오버 4중창’으로 자리매김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당시 우승곡인 오디세아(Odissea)를 첫 곡으로 부를 예정이다. 경기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시연은 “비무장지대에서 펼쳐지는 평화 콘서트가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을 바라보는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MBC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VIP존을 제외한, 피크닉존에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주최측은 ‘공연이 끝나는 밤 10시부터 11시 까지, 5분 간격으로 문산역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 DMZ 클래식 평화콘서트는 15(火)일 밤, MBC TV를 통해서 녹화방송 될 예정이다.


iMBC 편집팀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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