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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진짜 재미는 지금부터'

기사입력2017-08-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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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재미는 지금부터’

7일(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 13,14회에서는 원성공주(장영남)가 주관하는 채련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왕원(임시완)과 은산(임윤아), 왕린(홍종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린은 산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밝히며 그에게 원치 않는 혼인을 하지 말라고 청했다. 이에 산은 “부탁이 있는데.. 내일 추억하나 만들어 갈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원에게 비밀로 해주길 청했다.


채련회 당일, 린은 산을 데리고 입궐했고 원은 산을 발견하고는 눈을 떼지 못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투닥거리면서도 슬쩍 슬쩍 튀어나오는 원의 진심은 여심을 저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고와서”라며 산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거나 머리 장식을 직접 꽂아주는 모습은 다정다감한 사랑꾼의 모습이었다.


원과 산은 파트너가 돼 인연줄을 묶고 풀며 춤을 췄고, 린은 멀리서 그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아름답고 처연한 원과 산, 린의 모습과 함께 “세월이 흘러 먼훗날 돌이켜보니 이 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나 자신보다 더 믿었던 벗은 나를 속이기 시작했고 내 여인과 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내 생애 오직 하나뿐인 벗이었고 오직 하나뿐인 여인이었다. 먼 훗날 돌이켜 보니 이날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나만 아무것도 알지 못해서 웃고 있었다.” 라는 원의 내레이션이 흘러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동시에 채련회 이후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극에 몰입케 했다.

한편 린은 산과 자신의 형인 왕전의 혼인을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7년 전 은영백 부인의 죽음에 왕전이 관련있음을 밝혀 혼인을 막으려 했으나 린의 계획대로 쉽게 풀리지 않았다. 단의 공녀 차출을 알게 됐고, 왕영과 왕전은 집안의 경사인 혼례로 단의 공녀 차출을 피하고자 했다.이로 인해 더욱 빠르게 은산과 왕전 사이에 혼담이 진행됐다. 혼담이 진행되면 될수록 산을 향한 린의 짝사랑은 더욱 커졌다. 린은 채련회가 끝난 후 원에게 비밀을 지켜줘 고맙다고 말하던 산을 떠올렸다.

산은 “그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몰랐으면 좋겠어요 모르고 지내다가 그렇게 잊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원이 자신의 정체도 마음도 모른채 모든 것을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원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드러냈다. 원만큼은 자신의 혼례와 상황에 대해 몰랐으면 하는 산의 마음이 한 번 더 드러나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한 원을 걱정하는 산의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속으로 자신에 대해 묻는 린의 속내도 짠내를 자아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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