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도쿄가 파괴된 후, 2019년의 새로운 미래도시 네오도쿄에서 우연히 큰 초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 '카네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아키라>가 8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아키라>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색 바이크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로 한가운데에 놓여있는 바이크와 함께 주인공의 빨간 옷차림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또한, 이를 향해 비장하게 걸어가는 주인공의 뒷모습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 “폭발하는 상상력과 광기의 질주가 시작된다!”라는 포스터의 메인 카피는 레전드 명작의 개봉을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시키고 있다.
<아키라>는 재패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끌며 일본을 대표하는 SF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동명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사실적이고 감각적인 작화와 실험적인 연출기법은 당대 만화가들은 물론 할리우드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재패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또 다른 일본 SF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실사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 개봉하며, 수많은 할리우드 제작사 및 감독들이 <아키라>의 실사판 제작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의 정식 개봉 소식으로 더욱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30년 만의 국내 개봉 소식만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키라>는 오는 8월 31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에스에스애니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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