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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증거인멸 혐의 체포" 악녀 몰락? 한수연, 박시은 덫 걸렸다

기사입력2017-08-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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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과 위증 교사 혐의로 체포합니다."

7일(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오순남(박시은)이 황세희(한수연)의 악행을 잡아내면서 통쾌한 반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라진 복희(성병숙)을 찾아다니는 순남과 가족들, 강두물(구본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는 세희의 계략으로 손녀 준영(이채미)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했고, 죄책감을 기지 못해 결국 가출을 했다. 순남과 두물은 백방으로 복희의 소재를 찾지만 복희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세희는 이대로 복희가 사라지길 기다리면서 남편 유민(장승조)에게는 "나도 엄마 아빠한테 부탁해서 큰어머니를 찾을 수 있게 말을 해놓겠다"라고 겉으로는 위로하는 척을 하지만, 뒤에서는 "이 일이 외부로 알려지면 괜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질 수도 있으니 가만히 있는 것이 낫겠다"라며 도움을 주겠다는 선주(김혜선)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 세희는 순남이 복희를 찾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 순남의 회사 프로젝트를 빼앗으려고도 했다. 세희는 "내일 신규 프로젝트 관련으로 회장님이랑 오순남 씨의 인터뷰가 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말에 자신이 나서겠다고 한다. 순남이 공들인 일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오려던 것. 하지만 다행히 순남은 "어머님은 제가 찾을 테니, 순남 씨는 회사로 돌아가라"고 조언하는 두물의 충고를 받아들였고, 세희가 의기양양해있는 사이 인터뷰까지 일사천리로 마치며 반격했다.

그러던 와중 세희는 과거 교통사고 사건 때 위증을 시켰던 택시기사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로부터 "그쪽이 보낸 사람들이 저번에 블랙박스 원본까지 가져가지 않았냐"는 말을 듣고 사색이 된다. 세희는 그것이 순남의 행동이었음을 눈치챘지만, 자신이 택시운전사와 연관이 있을 거라는 빌미를 주게 될까봐 따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불안해진 세희는 방광식(정명준)에게 연락해 순남이 경찰서로 가져가려던 블랙박스 영상을 훔치도록 만든다. 광식은 순남과 두물에게 소매치기를 보냈고, 순남은 오토바이로 인해 다리를 다치게 되면서 결국 세희의 의도대로 가방을 빼앗기고 만다. 가방을 손에 넣은 세희는 다시 승리에 찬 표정을 짓지만 자료가 비어있는 것을 보게되고, 광식으로부터 뒤늦게 "지금 피하셔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알게 된다.

이런 세희 앞에 순남과 두물이 다시 나타났다. 순남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황세희, 이렇게 나올 줄은 알았지만, 어떻게 예상을 벗어나길 않냐"라며 죄를 추궁했다. 세희는 "그게 무슨 말이냐"라며 발뺌했지만, 이내 순남의 뒤로 함께 모습을 드러낸 형사가 세희에게 "증거인멸과 위증 교사 혐의로 체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결국 형사의 손에 잡혀가게 됐다.


과연 순남이 이대로 세희의 악행들을 명명백백히 밝혀낼 수 있을까. 한편 이날 유민이 선주와 봉철(김명수)의 사이를 본격적으로 경계하도록 만들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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