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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첫방송, 갓지민과 함께 득량도 바다목장은 경쾌해졌다

기사입력2017-08-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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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바다목장> 첫방송 성적표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목장을 운영하며 세끼를 해결하는 모습을 훈훈하게 그리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삼시세끼 바다목장>이 한층 경쾌해진 모습으로 첫방송을 했다.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다시 찾아온 득량도는 여름을 맞아 더욱 푸르고 평화로웠다. 레저용으로 업그레이드 된 '서지니호'와 경차로 변신한 '에리카'로 예전 <삼시세끼>보다 훨씬 신문물이 많이 도입되었고 화덕까지 생긴 숙소의 아궁이도 진화된 <삼시세끼>를 기대하게 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이서진과 러브라인이 있었던 '잭슨'을 소개하며 세 사람을 7마리의 산양이 있는 바다목장으로 안내했다. 낚시에 전혀 소질이 없어보여 목축업으로 전환했다는 제작진은 이들에게 산양유로 돈을 벌 것을 제안했고 협상을 통해 세명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잭슨 일가를 볼보게 되었다.
이어 첫 게스트로 이서진, 에릭과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한지민이 등장, 망설임 없는 직설과 거침없는 폭로로 예전에 보지 못했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GOOD

-갓지민, 고정으로 가시죠! ★★★★★
-산양유 통한 마을주민과의 소통 ★★★★★

이서진, 에릭과 저렇게 털털하고 재미나게 폭로전을 할 수 있는 여자 게스트는 한지민이 유일한 것일까? 방송 이후 역시 갓지민이라는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모 못지 않게 재미있는 입담과 예능에 적극적인 모습은 재방송을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섬이지만 과감히 낚시를 포기한 세끼 하우스는 최상의 선택이었다. 잭슨 가족들과 새롭게 시작하게 된 목축업, 특히 산양유의 제조과정은 신기하기도 했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산양유 제조와, 이를 마시는 마을 어르신들의 모습을 통해 세사람들이 무인도에서의 삼시세끼가 아닌 득량도에서의 삼시세끼를 이어가는 정감을 그려냈다. 한지민이 등장했을 때 짐을 들어주고 싶다는 마을의 남자 주민들의 모습 처럼 사람 사는 모습에서의 소소한 재미과 웃음이 바로 득량도를 삼시세끼의 무대로 삼은 이유가 아닐까.


BAD

-동물 가족들의 일상, 이제는 너무 당연해 ☆☆☆☆☆
-편집팀 바뀐건가요? ☆☆☆☆☆

쿵이와 몽이, 잭슨네 일곱 가족 등 다양한 동물 가족들이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말하는 한지민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을 오래 끌기는 힘들었다. 기존의 <삼시세끼>보다 한층 경쾌해진 분위기의 '바다목장'편이기는 하지만 그런 경쾌함을 보여주기 위한 편집과 자막이었는지 <삼시세끼> 마니아의 관점에서 보면 조금 산만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미묘한 변화에도 애청자를 민감하게 만든 건 그 동안 너무 프로그램을 집중해서 보게 만든 <삼시세끼> 제작진의 탓이 크다.
<삼시세끼 바다목장>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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