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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내가 죽였어" 성병숙, 악녀 한수연 덫 걸렸다 '오열'

기사입력2017-08-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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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우리 준영이 죽인 게 나였구먼.."

성병숙이 한수연의 악행으로 인해 왜곡된 기억을 진실로 받아들였다.

3일(목)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복희(성병숙)가 악녀 황세희(한수연)의 덫에 걸려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복희는 세희가 처방을 받아준 약이 계속 졸음과 두통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약을 섭취하지 않은 채 버티려고 한다. 이어 복희는 화란이 집에 없는 사이 순남(박시은)에게 몰래 연락을 한 후, 약통을 건네주며 "네가 이게 뭔지 알아봐줘야 겠다"라고 부탁했다. 그리고는 "내가 준영(이채미)이에 대해 기억이 나는 게 있는데, 그게 꿈인지 뭔지 모르겠다"라며 정신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순남은 그런 복희의 상태를 걱정하며 함께 병원에 가자고 설득했지만, 때마침 적현재로 달려온 세희로 인해 결국 먼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병원을 찾은 순남은 복희가 건넨 약이 국내에서는 아직 시판되지 않았며, 임상실험에서 부작용이 많이 일어나 처방되지 않는 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에 빠진 순남은 "황세희, 어떻게 어머님에게 이런 짓을"이라며 세희의 모진 악행에 분노했다.

한편 세희는 복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방을 둘러보다가, 그녀가 남긴 메모를 발견한다. 글 안에는 복희가 '정신이 들 때 써둔다. 준영이가 내 눈앞에서 죽었다. 황세희가 내 손녀 준영이를 억지로 데려갔고, 교통사고가 났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사색이 된 세희는 이후 자신의 수족처럼 활동하는 방광식(정명준)에게 연락해 음모를 꾸민다.


이어 세희는 복희와 함께 병원을 다녀온다는 핑계로 그녀를 병원 복도에 앉혀둔 후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복도에는 방광식의 사주를 받고 온 사고 당시 트럭 운전자와 그 가족이 지나갔다, 복희를 알아본 운전자가 그녀를 손으로 가리키자 그의 아내는 복희를 향해 "당신이 그때 차 앞으로 달려든 할머니냐. 당신 때문에 사고가 나서 내 남편이 이렇게 되고, 당신 손녀도 죽었다"라고 소리쳤다.

충격에 빠진 복희는 무슨 소리냐며 다그쳤다. 그때 나타난 방광식은 자신이 목격자라고 말하며, 복희에게 사고 영상 중 그녀가 차 앞으로 뛰어든 부분만 악의적으로 잘라 보여준다. 그리고는 "할머니가 이 차 앞에 뛰어드셨다. 이분들 입장에서는 원망스러울 것"이라며 복희에게 거짓된 기억을 심어준다. 결국 복희는 그 자리에서 충격으로 인해 실신했고, 숨어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세희는 미소를 짓는다.


이어 복희의 부름으로 함께 달려온 순남과 유민(장승조)은 "미안하다. 내가 준영이를 죽게 만들었다"라며 눈물로 고백하는 복희의 모습에 당황하고, 세희는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 굴러가자 죄를 덮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의기양양한 얼굴을 했다.

과연 순남이 세희의 악행을 언제쯤 밝혀내게 될까.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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