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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유해진-류준열, "믿고 보는 조합" <섹션TV>

기사입력2017-08-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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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유해진&류준열, 톱배우들로 뭉친 <택시운전사> 조합


이들의 만남만으로도 화제였다. 여기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이를 취재하는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화를 바탕으로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뭉치니, 극장가는 벌써부터 들썩거린다. 20년 지기인데도 이번 <택시운전사>가 첫 연기 호흡이라는 배우 송강호와 유해진부터, 영화 <어벤져스>와 <피아니스트>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토마스 크레취만, 여기에 젊은 피 대세배우 류준열까지, 영화 촬영 이후 1년 만에 다시 모였다는 인터뷰 자리는 그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화기애애하기만 했다.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서로에 대한 깊은 우정을 드러냈던 네 배우의 유쾌한 인터뷰 현장 속으로 지금부터 떠나보자.


Q.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어떻게 처음알게 되었나.
A.
(송강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저는 중학교 2학년이었다. 가슴 아픈 현대사의 비극이었다.
(유해진) 저는 국민학생 때였다.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영화를 통해 한층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Q. 송강호라는 배우를 떠올리면 많은 작품이 있지만 <변호인>, <살인의 추억>, <밀정> 등 유독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영화들이 많았던 것 같다.
A.
(송강호) 물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특별히 실존 사건 모티브의 영화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Q. 송강호-유해진 조합은 어쩐지 낯설지 않은데, 정작 <택시운전사>로 인해 이번이 첫 호흡이라고 들었다.
A.
(송강호) 유해진 씨랑 지금 20년 지기인데, 작품은 처음 해본다. 그런 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놀라시는 것 같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런데 처음 해보지만 열 편 정도는 함께 찍은 것처럼 호흡이 잘 맞더라.


Q. 이번 토마스 크레취만을 비롯해 외국 배우와의 호흡을 많이 맞췄는데, 이번에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A.
(송강호) 토마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연기에 몰두하다 보니까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워낙 잘 맞았다.
(토마스 크레취만) 송강호 씨가 촬영 당시 저를 유치원생처럼 챙겨주더라. 우린 손, 발, 포옹 등 바디랭귀지로 호흡하며 함께 연기했다. 의사소통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Q. 요즘 브로맨스라는 단어가 유행이다. 서로에게 칭찬 한 마디씩을 해본다면.
A.
(유해진☞송강호) 송강호 형은 섹시하다.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 연기와 사생활 모두 젠틀맨이다.
(토마스 크레취만☞류준열) 준열 씨는 큰 마음씨를 가졌다. 스윗보이다.
(류준열☞유해진) 배우로써 귀감이 되는 분이다.

Q. 기억에 남는 한국어가 있다면?
A.
(토마스 크레취만) 촬영이 1년 전에 끝난 지라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분명하게 기억나는 말은 "OK입니다~"라는 말이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광주로 데려다주는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과 그의 취재를 돕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8월 2일 개봉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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