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금) 13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으로 분해 제 8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김희선이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김희선이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 <품위있는 그녀>가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높은 화제성으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하 김희선과의 일문일답.
Q. 드라마 인기에 대한 기분은 어떤가.
A. 솔직히 기분이 정말 좋다. 저보다도 작품이 잘 되어서 기쁘고 작품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좋게 봐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매주 본방송을 챙겨보고 있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보고 있고 파스타 난투극처럼 그 날 화제가 된 장면은 인터넷에서 동영상으로 다시보기도 한다.
Q. ‘우아진’ 캐릭터를 만들 때 힘든 점은 없나.
A. 극이 진행될수록 아진이의 많은 것들이 변화해왔다. 외적인 상황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감정의 굴곡이 많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했다. 초반에는 아진이 본래의 밝은 면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남편 재석(정상훈)의 불륜 사건이 터지면서부터는 ‘진짜 내 상황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 몰입해서 분노, 슬픔, 배신감, 딸에 대한 애틋함 등 폭 넓은 아진이의 감정선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Q. 시원한 우아진의 모습을 두고 시청자들의 호평이 뜨겁다.
A. 뜨거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좋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아진이가 쿨하고 멋있는 대사가 많기도 하지만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이고, 또 현명하게 대처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같은 대사라도 아진이라서 더 통쾌해 하시는 것 같다. 삼자대면, 성희(이태임) 모녀에게 했던 대사도 돌직구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남편과의 이혼을 말리는 시아버지 태동(김용건)에게 말했던 “전 제 가치를 지키고 싶습니다. 저 그 남자랑 살기 너무 아까워요”다. 제가 생각해도 아진이는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친구이기 때문이다.
Q. 깊은 내면연기로 ‘8번째 전성기’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A. 감사하고 쑥스럽다. 끊임없이 재발견되고 있다고 해주셔서 8번째 전성기인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칭찬으로 듣겠다.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리지만 아진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로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Q. 드라마 속 패션도 덩달아 화제다. 준비 과정이나 에피소드가 있나.
A. 의상에 관해서는 스타일리스트와 수시로 의견을 나눴다. 아진이가 상류층이지만 인간적이고 소박한 면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들을 믹스 매치해서 그런 특성을 잘 보여주려고 했다. 드라마가 사전에 제작돼 언제 방송될지 몰랐기 때문에 계절감에 대한 생각도 했어야 해서 의상에 대한 고민이 다른 작품보다 더 많았던 것 같다. 겨울에 봄, 가을의 얇은 옷을 입고 촬영하면 생각만으로도 추워지지 않나. 너무 추워서 등에 핫팩을 붙이고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솔직한 매력을 발산하는 김희선이 연기 열정을 불태운 JTBC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되며 28일(금) 밤 13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