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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김성수PD, "완벽한 캐스팅 덕분에 날로 먹는 중"

기사입력2017-07-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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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의 새 드라마 <구해줘>가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27일(목)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구해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구해줘>를 통해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김성수PD는 "굉장히 좋은 이야기가 왔고, 그 이야기에 반해서 매체와 상관없이 이 작품을 선택했다. 운좋게도 지금까지 영화작업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같이 일할 수 있게 시스템이 만들어져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작업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CN <구해줘>는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된 임상미(서예지)의 "구해줘"라는 요청에 무지군의 백수 4인방 한상환(옥택연), 석동철(우도환), 우정훈(이다윗), 최만희(하회정)가 구선원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드라마다.



이에 대해 김성수PD는 "사이비 종교집단과 그것에 대항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기본 틀은 원작과 같다. 여기에 조금 더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자 했다. 기본적으로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나오는 휴먼드라마 이고, 스릴러와 공포적 요소, 청춘물과 액션의 재미 등이 첨가될 예정이다."라며 원작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처럼 이전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사이비 종교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구해줘>에는 색다른 캐릭터들과 이를 연기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존재한다. 먼저 사이비 종교집단 구선원에 갇힌 서예지와 이를 구하려는 촌놈 4인방 옥택연, 우도환, 이다윗, 하회정 등 젊은 연기자들이 극의 활기를 더한다. 여기에 교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조성하와 교단의 집사 박지영, 조재윤 등 무게감을 더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성수PD는 캐스팅에 대해 "운명적으로 이런 훌륭한 배우분들과 같이 작품을 하게 됐다. 이 드라마의 첫 번째 시청자로서 캐릭터에 딱 맞는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정말 저는 날로 먹는다. 극이 가면 갈수록 깊게 들어가고 있어서 연기하기에 어려움이 많을텐데, 저는 그렇게 배우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즐기고 있다."고 웃으며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구해줘>의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는 "여자 아이 하나를 시골 청년들이 구해내는 단순한 이야기는 아니다. 구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어른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했던 아이들이 자신들끼리 일종의 연대를 하고, 그 연대감으로 서로가 서로를 구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주제이기 때문에 장르적 요소를 떠나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극중에 '살면서 도와달라가 아니라 구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어봤냐.'는 대사가 있다. 구해달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것도, 누군가로부터 듣는 것도 쉽게 경험할 수 없고 경험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한 번쯤 내가 남을 구해준다는 것, 내가 내 스르로를 구해준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OCN <구해줘>는 오는 8월 5일(토) 밤 10시 2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 김은별 | 사진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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