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도둑놈, 도둑님 리뷰] 안길강, “나 좀 잡아가라” 지현우 대신 김지훈에 체포... ‘폭풍 눈물’

기사입력2017-07-23 00:29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안길강이 지현우를 구하려 도둑질을 하다 김지훈에게 체포됐다.

22일에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장돌목(지현우)을 구하기 위해 J가 된 장판수(안길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판수는 준희(김지훈)를 찾아갔다.






판수는 준희를 찾아가 “민재야”라고 불렀지만 준희는 “무슨 소리하는 거냐? 스토커냐?”며 외면했다. 이에 판수는 “보육원 원장하고 통화하는 거 들었다. 겨우 15살 아이가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가족을 버릴 생각을 했겠냐. 하지만 난 한 번도 널 잊은 적 없었다. 우리한테 다시 와 주면 안되겠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준희는 “그럴 생각 없다. 19년 전 엄마가 죽을 때 민재도 같이 죽었다.”며 단호하게 말하면서도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준희는 “항상 당신한테는 돌목이가 우선이었다. 분명하게 말하는데 돌목이한테 절대로 내 얘기 하지 말아라. 그땐 평생 당신 증오할 거다. 그리고 돌목이 지금 하는 일 당장 멈추라고 해라”며 경고했다.








돌목이가 J라는 사실을 알게 된 판수는 “네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내가 널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는데. 딴 일도 아니고 어떻게 도둑질을 할 수 있냐?”고 말했다. 이에 돌목이는 “더 큰 도둑을 잡고 싶었다. 그 놈들은 법 위에 있다. 수백억, 수천억씩 탈세하는 놈들이 제대로 처벌받는 거 봤냐. 나라도 그자들 조롱하고 싶었다. 그자들 거 빼앗아 어려운 사람들한테 주는 게 좋았다”고 호소했다.

당당한 돌목의 모습에 판수는 “아버지 죽는 거 보고 싶냐? 하나 뿐인 아들 감방 가는 꼴 봐야겠냐. 넌 나한테 유일한 희망이다.”라며 손을 잘라버리겠다고 윽박질렀지만 결국 그러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홍일권(장광)의 사주를 받은 최강규(김준원)가 돌목의 집과 회사를 수색했고, J라는 증거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됐다. 그렇게 돌목은 최강규에게 잡히며 위기에 처했다.







이에 판수는 J의 가면을 쓴 채 도둑질을 했고 준희와 맞닥트렸다. “25년 전에도 이랬다. 나한테 절망감을 안겨주고 돌목이한테 달려갔던 날,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아냐?”고 물었다. 그러자 돌목의 죄를 덮어쓰기로 한 판수는 “내가 J다. 나를 잡아가라.”고 청했다.

준희는 “그렇게 돌목을 지키고 싶었던 거냐. 한 번도 내 마음은 생각 안한 거냐? 아버지를 내 손으로 잡고 포상이라도 받으면 내가 기쁠 거 같냐? 왜 나한테 이런 고통을 주는 거냐? 나한테 해준게 뭐냐?”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판수는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아버지라고 불러줘서..,”라며 “한 가지만 부탁하자. 나 좀 잡아가라. 다음부터는 너 아는 척 하는 않겠다. 미안하다.”며 애원했다. 이에 준희는 판수의 손에 수갑을 채웠지만 판수를 경찰에 넘기지는 않았다.






판수의 활약으로 돌목은 가까스로 풀려났고 소주(서주현)는 "네가 J일까봐 얼마나 걱정했는데"라며 돌목이 J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돌목은 소주의 모습에 깊은 생각에 빠졌고, 준희는 두 사람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이후 더욱 깊어질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미현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