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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나쁘게 살자? 행복하게 살자! <슈퍼배드3> ★★★☆

기사입력2017-07-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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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미니언들은 아내 '루시'(크리스틴 위그)와 세 딸 '마고'(미란다 코스그로브) & '에디스'(다나 가이어) & '아그네스'(네브 샤렐)를 위해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를 떠나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다. 그러나 악당이 되는 것도 잠시 배고픔에 지쳐 사고를 친 미니언들은 감옥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진정한 악당이 되려 했지만 점점 그리워지는 '그루'를 잊지못하고 탈옥을 결심한다.

한편, 착하고 평범(?)하게 살기위해 아내와 함께 악당 퇴치 연맹에 들어간 '그루'는 악당 '발타자르 브래트'(트레이 파커)를 막지 못하고 세상에서 제일 큰 다이아몬드를 뺏겨 악당 퇴치 연맹에서 해고를 당한다. 절망한 그의 앞에 '드루'라는 같은 얼굴 다른 스펙의 쌍둥이 동생이 나타나고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악당 가문의 후예임을 알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슈퍼배드의 운명을 따르게 된 '그루' 그리고 그런 '그루'를 그리워하는 미니언들은 다시 함께할 수 있을까?





▶비포스크리닝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언들을 새롭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평범해진 악당 '그루'의 숨겨져있던 가족사를 다루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대머리 '그루'와 완전히 상반된 금발의 쌍둥이 동생 '드루'의 등장과 새로운 악당 '발타자르 브래트'의 캐릭터도 놓칠 수 없는 중요 관전 포인트지만 무엇보다 미니언들이 '그루'를 떠나서 스스로 악당이 된다고 하니 그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궁금해진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슈퍼배드3>에서 모두 보여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종합 선물 세트인 셈이다.


또한 '그루'의 성우인 '스티브 카렐'이 쌍둥이 동생 역 '드루'까지 함께 연기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반대의 성향을 가진 쌍둥이를 한 사람이 연기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루시'역의 '크리스틴 위그'는 "스티브 카렐이 '그루'와 '드루' 모두를 연기했기 때문에 둘의 조합은 정말 끝내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애프터스크리닝
​영화 상영 시간 90분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노래하고 춤추고 즉흥적인 걸 좋아하는 미니언들은 또 거하게 사고를 쳐주고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한다. 마치 한 편의 쇼(show)를 보는 것 같은 기분으로 음악에 맞춰 고개를 흔들고 결국 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슈퍼배드3>만의 통통 튀는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미니언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악당 '발타자르 브래트'도 흥을 유발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데 싸울 때에도 댄스 배틀이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기술을 사용하나 어느새 노래에 맞춰 발을 까딱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사실 흥뿐만이 다가 아니다 <슈퍼배드3>에는 가족에 대한 감동도 함께 있고 이것이 영화의 주 감성이다. 태어나자마자 이별했지만 똑닮은 동생, 세 아이의 진정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내, 아빠를 사랑하는 세 딸, 사고뭉치지만 누구보다 '그루'를 그리워하는 미니언들까지 모두 감싸주며 성장하는 '그루'. 그들이 모여 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더라니 나도 그들의 '행복한 가족'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슈퍼배드3>는 그만큼 행복이 넘쳐 관객들에게까지 행복을 전해주는 힐링 영화이다. 거기에 미니언들의 귀여움이 양념까지 되어주니 넘치는 행복과 힐링을 관람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 세계 57개국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 '행복해지고 싶다면 꼭 봐야 할 영화' <슈퍼배드3>는 오는 7월 26일 수요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BC 김민지 | 사진제공=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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