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센터에 위치한 부유층 상류사회와 그 상류사회에 입성하기 위한 하류사이의 적나라한 싸움과 암투, 상류층 부자들의 거만하고 가식적인 삶의 허상을 드러내는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첫방송 이후 4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김선아는 악착같이 상류사회로 입성하려는 지독한 여인 '박복자' 역할로 요즘 많은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사고 있는 중이다. 이런 시청자의 반응을 어떻게 실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선아는 "끊어진 인연도 다시 연결시켜주는 기회가 된 드라마다"라고 말하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연락 끊긴 분들과 연락이 닿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1부가 방송되고나서 너무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와서 놀랬었다. 1, 2, 3부 계속 연락이 오다가 4부쯤 되어 내가 고양이를 안고 독해지니까 갑자기 연락이 안오더라. 그래서 내가 먼저 모니터를 해주시는 분들께 연락을 해봤더니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 어떤 분은 복자스타일로 퍼머를 했다고 사진도 보내오고, 어떤 분은 저에게 전화로 쌍욕을 하시더라."라고 다향한 주변 반응을 이야기 했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만 너무 좋다. 이런 욕은 너무 좋다."라고 말을 맺으며 캐릭터를 관심있게 봐주는 시청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전촬영 드라마이기에 요즘 방송을 보는 소감이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 김선아는 "촬영 했을 때와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때의 느낌은 다르더라. 6,7회를 넘어가면서 잊었던 촬영할때의 감정이 돌아오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이기도 했다. 우아진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버텨오던 박복자인데 우아진이 무너지는 것을 TV로 보니까 마음이 안 좋더라. 화면을 통해 배우들이 열심히 했던 것이 느껴져 행복하기도 하다. 지금 굉장히 벅찬 느낌이다."라고 답변하였다.
이미 1회 방송에서 박복자(김선아 분)의 죽음이 보여지며, 박복자의 장례식장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가운데 고부관계였던 우아진(김희선 분)이 장례를 치러주는 결말 부분이 드러났다. 이후 고인이 된 박복자가 간병인에서 큰 기업 회장 사모님 자리에 오르고 죽음을 맞이할때 까지의 사연이 그려지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안재석(정상훈 분)이 윤성희(이태임 분)와 살림을 차리고 회사에서 쫒겨날 위기에 처하며 우아진은 자신이 남편 명의로 구해놓은 집에 안재석이 살림 차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실신한 장면이 그려졌다.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되며 내일 밤 11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JT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