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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다음 방송이 너무 기다려지는 <죽어야 사는 남자> 출연자 모두 인생캐릭터 갱신각!

기사입력2017-07-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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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1회 성적표
중동의 보두안티아라는 왕국의 백작이라는 사이드 파트 알리(최민수 분)는 왕국의 공주와 결혼하라는 명령에 딸이 있다는 핑계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한달 뒤까지 딸을 데려오지 않으면 재산을 모두 몰수하겠다는 소리를 듣는다. 딸을 찾기 위해 몇십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백작은 불륜 사위인 강호림(신성록 분)을 만난다. 백작은 국제정보교류원 한소장(김병옥 분)에게서 딸에 대한 정보를 얻지만 친딸 이지영A(강예원 분)와 이지영B(이소연 분)을 혼동하였고 이지영A의 남편이자 이지영B의 애인인 강호림에게 "내가 자네 장인일세"라고 밝힌다.


GOOD

-독특한 설정, 캐릭터! 신선함이 팡팡 ★★★★★
-인생캐릭터 획득 찬스 ★★★★★

능청스러운 마초 허세 백작으로 기존의 카리스마 이미지를 5분만에 씻어버린 최민수. 찌질한 연기로 기존의 악역 이미지를 극복해낸 신성록. 아줌마스러운 걸음걸이만으로도 새로보게 만든 강예원까지. 그야말로 연기구멍 없이 촘촘한 캐릭터들의 열전이었다. 독백으로 시작하는 도입부의 독특한 설정부터 이국적인 풍광까지, 시청자들은 지금까지와 다른 눈호사를 누렸다. 비록 보두안티아 국왕의 생명의 은인으로 호화롭게 살던 백작이 공주와의 혼인을 피하기 위해 35살짜리 딸을 찾아나선다는 설정은 황당하지만 그 황당함을 채워내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를 통해 전달되는 진정성 있는 메세지는 볼만한 드라마를 찾는 시청자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BAD

-딸을 착각하는 식상한 전개☆☆☆☆☆
-고구마같은 시댁 설정 ☆☆☆☆☆

사실 그닥 단점을 찾기 어려웠지만 억지로 짚어낸 단점이라면 다도 식상한 전개라는 것. 유전자검사까지 했다면서 어떻게 딸을 착각하나 싶지만 그런 식상함도 필연적인 전개로 느껴질 만큼 배우들의 연기와 케미가 B급 병맛코드로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맞벌이 하지 않는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도 고구마 같았지만 아버지의 존재가 밝혀진 이후 이들의 관계가 역전될 것을 예상하면 이정도 고구마는 냉수 한잔으로 해결될 듯하다.

모두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드라마였지만 첫방송이 전파를 타는 것과 동시에 시청자들과 네티즌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아주 잘 만든 B급 병맛 코미디로 팍팍하고 더운 우리 일상에 한숨 쉴 구멍이 되어줄 것 같다. MBC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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