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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고동선PD, “민수르 캐릭터, 단순한 외국 재벌 아냐.”

기사입력2017-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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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르’의 등장엔 이런 배경이?

17일(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민수르’를 둘러싼 오해가 풀어졌다. 극중 최민수가 연기하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한국 드라마에서 이제까지 다뤄진 적 없는 중동 재벌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재벌 이야기가 넘치다 못해 중동의 석유 재벌로까지 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고동선PD는 “굉장히 뜻밖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요즘 사회와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고동선PD는 “이 드라마는 가족, 친구, 와이프, 조국 등 때로는 귀찮을 수도, 부담스럽거나 잊어버리고 싶을 수도 있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다. 만수르 백작도 그런 모든 것들을 부정하며 살고 있었는데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별로 원치 않았던 딸, 기대하지 않았던 가족, 만나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며 <죽어야 사는 남자>의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공동체 자체에 실망해서 무가치하다는 생각이 팽배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단순히 외국에서 온 재벌이 아니라 사랑을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대구 공방전>, <내조의 여왕>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고동선PD가 연출을,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은 MBC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오는 7월 19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 김은별 | 사진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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