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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내가 뭘 버리고 왔는데!" 한수연, 아들과 마주치고 '눈물'

기사입력2017-07-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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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버리고 왔는데!”

한수연의 모성애가 깨어나는 걸까.

14일(금)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황세희(한수연)가 자신의 아들인 강세종(이로운)과 마주쳤다. 이에 두물(구본승)이 분노하며 세희에게 “찾아오지 마라”라며 선을 그었고, 세희는 아들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한 후 혼란에 빠졌다.


이날 두물과 순남(박시은)의 관계를 의심한 세희는 두 사람이 평범한 관계가 아니라고 짐작하고, 집까지 미행해 사진을 찍는다. 회사에 순남과 두물의 스캔들을 퍼뜨리려고 했던 것. 마침 집 밖으로 나왔던 두물의 아들 세종은 그런 세희를 보고 “아줌마 여기서 뭐하는 거냐”라며 소리쳤고, 세희는 실수로 아이를 넘어뜨리게 된다.


그리고 그때 두물이 아들을 찾으러 밖으로 나왔다가 쓰러져 있는 세종을 보고 달려온다. 앞서 세종의 존재를 부정하고 과거까지 없는 셈 치자며 절연을 선언했던 세희가 아들과 마주하고 있자, 분노한 두물은 세종을 순남과 함께 집안으로 들여보낸다. 그러자 세희는 두물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세종을 보고 과거 자신이 낳았던 아이임을 직감하고 충격 받은 얼굴을 했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원세영이냐’고 물었던 세종의 행동을 떠올리면서 아이가 줄곧 자신을 찾아다니고 있었다는 생각에 착잡해한다. 하지만 두물은 그런 세희에게 “다신 이런 식으로 나타나지 마라”라며 세희에게 엄마 자격이 없다고 나무랐다. 그러자 세희는 “그럼 아이에게 차라리 엄마가 죽었다고 해라.”라며 자신이 미련을 갖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고, 두물은 “그럴 거다. 너 같은 엄마면 없는 게 낫다”라고 말한 후 돌아섰다.



아이를 보기 전까지는 세종에 대한 모성애조차 없던 세희였지만, 막상 마주친 후에는 태도가 달랐다. 두물이 떠난 후 세희는 홀로 술을 마시면서 자책감에 눈물을 흘렸고, 이후 적현재로 돌아와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냐”며 언성을 높였다.

만취한 세희의 행동에 가족들과 유민(장승조)가 놀라 달려나오지만, 세희는 “내가 지금 뭘 버리고 온 줄 아냐”라며 유민과의 결혼생활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유민은 딸의 죽음에 세희가 연관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시작한 후 계속 냉랭한 태도를 보였고, 급기야 세희가 복희(성병숙)의 멱살을 잡으며 “아줌마, 제발 그 입 좀 다물어라”라고 협박을 하자 세희를 방 안에 던져 넣었다. 화란(금보라)은 “쟤가 형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이상해진 것 같다”라며 혀를 찼고, 유민은 세희를 달랠 생각도 않은 채 방에서 오열하는 목소리를 듣고 질린 표정을 지었다.




이튿날 세희는 몰래 등교하는 세종의 모습을 훔쳐보며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냈고, 회사로 돌아와서도 차마 두물과 순남의 스캔들을 퍼뜨리지 못한 채 망설였다. 이로인해 아들이 상처를 받게 될까 걱정했던 것. 그러나 먼저 이런 세희의 모습을 본 순남은 “악취미가 있네”라며 “이 사진을 찍으려고 어제 집까지 온 거냐”고 분노했다.



그러자 세희는 “당신이 스폰서 물어서 회사 들어온 거라고 알면 어쩔 거냐”며 반사적으로 위협했지만, 순남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럼 당신이 세종이 엄마인 건 말해도 되냐”고 응수한다. 그리고는 “강선생님이나 내가 많이 참아주고 있는 거다. 세종이가 알면 상처받을 테니까. 그리고 우리 준영이(이채미)를 당신 같은 여자가 키우려고 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가 난다”라며 역으로 위협을 하고는 돌아섰다. 이에 과연 세종에 대한 모성애가 깨어나기 시작한 세희가 악행에 제동이 걸린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순남의 진짜 이름인 선우에 대한 단서를 잡은 용선주(김혜선)가 딸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그때 어릴적 순남의 사진을 들고 온 복희와 마주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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