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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민철기 PD "MBC에서 이직 후 제일 좋아하고 잘할수 있는 음악예능에 도전했다"

기사입력2017-07-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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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의 새 예능 <수상한 가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이수근, 김형석, 하현우와 민철기PD가 참석했다.


MBC의 대표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의 연출을 하다 이직한 민철기 PD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낮은데 실력이 있는 가수들을 <복면가왕>이나 여러 음악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많이 봐왔고 이들을 데리고 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고민했었다. 실력있는 가수를 대중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이직 후 제가 좋아하고 잘할수 있는 음악 예능으로 도전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재미있는 가족 음악 예능을 만들었다. 금요일 저녁시간에 온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재미있고 감동있는 음악예능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강호동을, 판정단으로 이수근, 김형석, 하현우를 섭외하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에 민철기 PD는 "강호동은 <무릎팍 도사>를 MBC에서 잠깐 연출 했을 때 겪어 보니 에너지가 넘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장점이 있더라. <수상한 가수>는 예능적인 요소도 강하지만 출연가수의 스토리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수 있는 MC에 가장 최적화 되었다고 생각해서 섭외하였다. <아는 형님> 녹화장에 가서 기획의도를 설명했더니 5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근의 섭외에 대해서는 "이수근씨는 <아형> 녹화장 갔다가 옆에 같이 있어서 섭외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제가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흘려지나갈수 있었는데 정확하게 눈에 띄었다. 나의 음악적 감각을 어필했다."라고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음을 강조했다.



민철기 PD는 "김형석과는 <복면가왕>을 같이 했었는데 그의 따뜻한 감성과 음악적 지식과 식견을 잘 알기에 섭외하려고 사무실로 찾아 갔더니 제가 가는 순간부터 당연하게 자신이 프로그램을 하는 줄 알더라.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줬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섭외가 어려웠던 출연자는 하현우라 밝히며 "살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 프로그램이 아무래도 실력이 있는데 인지도가 부족한 가수들을 재조명 해주는 것이다보니 가장 많이 공감해 줄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굴곡진 가수 인생과 길었던 무명 생활, <나가수>로 떴다가 잠시 침체기를 겪고 다시 <복면가왕>으로 뜨는 모습이 노래로 꿈꾸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한때 반짝했던 옛 가수부터 오랫동안 무명의 그늘에 지쳐 포기 직전인 가수 그리고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던 만년 신인가수까지 우리 주위에 숨겨진 수많은 실력자들을 양지의 무대로 이끌어 내는 책임 육성 프로젝트 <수상한 가수>는 14일 금요일 저녁 8시에 첫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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