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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스릴러 퀸 염정아와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만났다! (제작보고회 종합)

기사입력2017-07-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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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압구정 CGV에서는 <숨바꼭질>로 500만 관객을 동원했떤 허정 감독의 신작 <장산범>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60만 흥행 신화를 이룬 허정 감독과 <장화, 홍련>이후 14년 만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돌아온 원조 스릴러 퀸 염정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충무로 대세 배우 박혁권, 배우와 감독이 입을 모아 연기 칭찬을 한 아역배우 신린아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낯선 ‘여자애’(신린아)를 만나고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는 ‘희연’ 역의 염정아는 “허정 감독님의 전작 <숨바꼭질>을 인상 깊게 봤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탄탄한 스토리에 매료되었고, ‘희연’에 굉장히 공감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야말로 마음으로 읽은 시나리오였다”라며 영화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장화, 홍련>에서 아이들의 두려움의 대상인 계모 ‘은주’와는 달리 <장산범>의 ‘희연’은 평범한 엄마다. 가족을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모성애가 느껴지는 캐릭터였다”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의심을 시작하는 가장 ‘민호’로 분한 박혁권은 “시나리오 읽고 나서 영화가 더 궁금해졌다. 영상과 사운드가 장면으로 구현되면 어떤 영화가 탄생할지 기대감이 컸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히고 "전작에서 드러난 허정 감독님의 꼼꼼함이 발휘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영화 속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염정아에 대해 “미스코리아의 남편이 된다는 게 꿈만 같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장산범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숨바꼭질> 이후 4년 만에 돌아오게 된 허정 감독은 “이전부터 소리에 포커스를 둔 영화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소리로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의 설정이 흥미로웠다. 익숙한 소리가 무서움으로 다가올 때 관객들이 두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고, 소리만으로도 죄책감을 불러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여러 번 진행된 후시 녹음 작업 진행으로 이뤄낼 수 있었던 영화”라며 연출 의도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염정아는 큰 사건 이후 상실감에 빠져있으면서 다양한 감정이 강렬하게 보여져야 하는 인물이다. 슬픔, 불안감, 공포를 표현하면서도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어야 해서 염정아를 캐스팅하게 되었다. 박혁권은 차분하면서 이성적인 인물로 염정아와 반대적인 성격이어야 했다. 자상해 보이면서도 냉정해 보이는 색깔을 갖고 있는 모습이 좋아서 캐스팅하게 되었다. 아역의 경우는 꽤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신린아를 보자마자 맞는 역이라고 생각했다. 안되보이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느낌을 주는 배우를 찾았는데 보자마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장산범>은 가장 익숙하고 두렵고 때론 듣고 싶은 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리는 존재 '장산범'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로 시각적인 표현보다 청각을 이용해 상상력을 증폭시켜 긴장감을 가져올 예정이다.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 주연으로 8월 17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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