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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위치를 어떻게..?" 김혜선, 딸 박시은 정체 알아차릴까

기사입력2017-07-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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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우리 딸이 거기 놓자고 한 건데...?”

김혜선이 박시은의 정체에 의심을 품으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시험을 제안했다.

11일(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용선주(김혜선)가 오순남(박시은)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으면서 눈길을 모았다.


과거 황봉철(김명수)의 악행으로 인해 자신의 아이들이 죽었다고 알고 있는 선주는 현재 비밀리에 딸인 선우와 아들 문호가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행방을 찾고 있는 상황. 반면 선주의 친딸인 순남은 어렸을 적 기억을 잃고 적현재에서 ‘오순남’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두 모녀의 어긋난 만남은 현재 선주의 양딸인 황세희(한수연)가 순남의 남편을 가로채면서 골을 만들었다. 순남은 선주가 이를 말리지 않고 오히려 차유민(장승조)를 사위로 받아들인 태도에 대해 실망하는가 하면, 황룡그룹에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순남이 회사에 들어오겠다고 하자 세희-유민과 함께 선주가 강력하게 만류하다 또 다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선주는 급기야 순남을 집으로 불렀고, 세희와 유민에게 사과를 하라고 지시하면서 사적인 감정으로 회사에 들어오지 말라고 말한다. 황룡그룹에 들어가 세희의 악행을 파헤치고 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움직이려던 순남은 자신의 계획을 막아서는 선주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면서 모녀갈등을 그려갔다. 하지만 선주가 순남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으면서 흐름이 점차 바뀔 전망으로 보인다.

가족들에게는 병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선주는 식사를 하다가 비틀거렸고, 뜨거운 국을 다리에 엎으면서 가벼운 화상을 입는다. 가족들이 모두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순남은 무의식적으로 구급상자를 가져와 선주에게 내밀었다. 순남이 돌아간 후 선주는 ‘그 구급상자는 딸 선우가 거기에 두자고 한 건데’라며 그녀가 어떻게 위치를 알고 있었는지 의아해했다.



하지만 순남에 대한 경계를 늦춘 것은 아니었다. 선주는 이튿날 두물과 순남을 회사에 불러 “기획개발실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는데, 조건이 있다. 몇 년 째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제품이 있는데, 일단 그걸 오순남 씨가 살려라. 만일 성공하면 기획개발실에서 계속 일하면서 신규 아이템도 추진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회사로 들일 수 없고 투자만 받아들이는 것이 내 조건”이라며 순남에게 시험을 던졌다.


유민과 세희는 순남이 이를 거절하길 바라지만, 두물은 순남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들이라는 신호를 보냈고, 마음을 다잡은 순남 역시 “하겠다”라며 본격적으로 황룡입성을 위한 선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이날 유민과 순남을 보기 위해 회사로 찾아온 복희(성병숙)가 세희의 얼굴을 본 후 다시 손녀의 교통사고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분노한 표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네가 우리 준영(이채미)이를 죽였어!”라고 소리치면서 세희의 목을 조르기 시작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순남이 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도 알아갈 수 있을까.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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