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설마 '마이웨이 엔딩'은 아니죠?

기사입력2017-07-11 08:1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그냥 사귀지 말 걸 그랬다”

10일(월)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5회분에서는 23년 만에 남사친, 여사친에서 연인으로 발전, 누구보다 뜨겁고 달달한 로맨스를 펼쳤던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가 각자 마이웨이를 택하며 헤어졌다. 애라의 만류에도 동만은 격투기를 택했고, 애라는 더 이상 동만이 다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기 때문.


경기 도중, 김탁수(김건우)의 고의적 박치기에 부상을 입으며 일시적으로 청력 이상 증세를 보였던 동만. 다행히 청력은 회복됐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박치기의 충격으로 달팽이관과 가까운 측두부에 미세한 골절선이 생겼고, 근시일내 같은 부위에 다시 충격을 받게 되면, 영구적인 청력 손상이 올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던 것.

이를 비밀로 한 채 두렵고 간절한 마음으로 동만을 간호한 애라. 동만의 청력이 회복되자 “너 이제 진짜 잘 들리지?”라며 재차 확인한 후, 측두부 미세 골절을 알렸고 “결론은, 이제 너 격투기 못해. 내가 안 시켜”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다치면 고치면 되지”라는 말에 “난 왜 비일비재로 그 꼴을 봐야 돼?”라며 “단 한 번이라도 더 글러브 끼면, 나랑은 끝인 거야”라고 단언했다.



동만이 격투기를 결심하자 “너 다치는 꼴은 못 봐”라며 만류했지만, 꿈을 향한 그의 열정을 응원했던 애라. 하지만 첫 경기부터 피투성이가 된 그를 목격한 후, 경기마다 떨던 애라에게 측두부 골절 소식은 동만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장과 같았다. “다신 링에 못 서게 될까봐 무서웠다”며 탁수에게 재대결을 요청한 동만에게 “그냥 사귀지 말 걸 그랬다”며 눈물의 이별을 고한 이유였다.

다칠까봐 무섭고, 애라도 놓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싹 다 개꿈 꾼 거니까. 낼부터 다시 진드기 잡고, 택배 돌리고, 이삿짐 싸라고 하면, 진짜 하루도 못 살 것 같다”며 격투기를 택한 동만.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애라. 격투기 앞에서 마이웨이를 택한 동만과 애라는 정말 이대로 친구도 아닌, 남남이 되는 걸까.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11일 밤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K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