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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 김유곤 "MBC를 떠나 선보이는 첫 프로그램, 굉장히 절박하다"

기사입력2017-07-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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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주은, 최유성, 박상원, 박지윤, 이종원, 이성준, 박미선, 이유리, 김혜선, 최원석, 기대명과 김유곤 CP가 참석했다.


이날 김유곤 PD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 제목을 보고 제 자신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냐고들 하신다. 예전의 둥지를 빠져나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먼저 운을 떼며 "아이들끼리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아빠 어디가>를 하면서 보니까 아이들끼리 미션을 다닐때 부모가 모르는 모습들이 나오더라. 사회로 나가기 직전의 아이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다. 어른들에게는 젊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보여줄 수 있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또래끼리 살아본다는 로망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MBC에서 <아빠 어디가>라는 대박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흥행 PD인데 이제 방송사를 옮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심정에 대한 질문에 김유곤 PD는 "MBC를 나와서 지금 tvN에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굉장히 절박하다. 그때는 안 되면 또 하면되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절박하다."라고 답변하였다.

<둥지탈출>을 통해 출연하게 된 셀러브리티의 자녀들의 섭외 비결에 대한 질문에 김유곤 PD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출연자를 찾다보니 많이 힘들었다. 주변의 지인 탐색으로 물어물어 찾아낸 분들이다. 저희들의 진심에 동의해 준 것 같아서 감사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아이들끼리 생활을 해본다는 것이 포인트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아이들이 모여 작은 사회를 이룬다면 어떤 느낌일까에 대한 실험같은 느낌의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유곤 PD는 "네팔에서 12일 동안 있으면서 산 속에 집 한채와 하루끼 식량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일절 제공하지 않았다. 스스로 돈을 벌든, 식료품을 구하던, 자기들 끼리 역할도 분담해야 했고 하루하루를 살아갔어야 했다. 아이들에게 극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구조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는 일절 제작진이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다. 아이들이 굉장히 힘들어 했고, 지켜보고 있으면 멘붕이 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희한한 것은 모두가 멘붕은 아니고 꼭 한명씩은 정신을 차리고 있어서 누군가는 상황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보여 희한했었다."라고 방송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해 주었다. 또한 아이들의 방송물을 보고 토크를 하는 스튜디오 편집본에서는 "부모들은 스튜디오물에서 자기 아이들만 계속 보고 있더라. 그리고 아이들이 힘든 상황이 보여지면 대화가 없어져서 스튜디오물이 조용했다."라며 에피소드를 설명해 주었다.


혹시나 시즌2를 준비한다면 어떤 출연자를 섭외해 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김유곤 PD는 "<아빠 어디가>할때 준이를 보면서 아이들끼리 있을 때가 참 다르다는 걸 느꼈다. 아빠와 있을 때와 동생과 있을때는 눈빛부터 카리스마로 동생들을 제압하는 모습이 참 다르구나 싶었다. 준이, 민국이 등 <아빠 어디가>때 아이들과 함께 강원도나 제주도 정도에서 살아보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둥지탈출>은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최민수, 박상원, 이종원, 기동민, 박미선, 김혜선의 6인의 셀러브리티 부모의 자녀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자립 어드벤처'를 선보일 계획으로 7월 15일(토) 저녁 7시 40분 첫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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