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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놈 리뷰] 김지훈-지현우, 서로 향한 그리움에 눈물... ‘애잔’

기사입력2017-07-0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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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과 지현우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9일에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준희(김지훈)가 장돌목(지현우)를 J로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희는 양평별장에서 천문그룹의 정보를 빼낸 J와 마주쳤다.








돌목이 J일 거라고 의심하고 있는 준희는 J의 정체를 확인하기 직전 돌목과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머뭇거렸다. 그 사이 돌목은 준희를 따돌리고 현장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J의 가면을 벗기지는 못했지만 준희는 계속해서 돌목을 J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준희는 “J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J가 하는 일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돌목은 “멋있다고 생각한다. 검찰이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하고 있지 않냐?”고 답했다.

이어 “일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법망을 피해가면서 더 큰 죄를 저지르는 놈들을 응징하고 있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에 준희는 “지금은 스스로 뿌듯해 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감옥에 갇혀 뼈저리게 후회할 날이 올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돌목 역시 “그렇게 나쁜 놈이면 J의 자료를 받아써서는 안 되는 거 아니냐? 왜 J의 자료를 받아썼냐?”고 받아쳤다.







돌목은 훔친 천문유통의 차명인 명단을 수사팀에 노출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려고 했지만, 준희는 자료의 출처 어디냐고 캐물으며 불법적으로 얻은 자료는 수사에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돌목은 그게 중요하냐며 한 사람만 조사하면 천문그룹을 잡을 수 있다고 반박했지만 준희는 출처를 분명히 밝히라며 맞섰다. 두 사람 사이의 냉랭한 분위기를 감지한 소주(서주현)는 단합대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찾은 돌은 준목은 준희가 선곡한 ‘갈대의 순정’에 어린 시절을 떠올렸고, 두 사람은 부둥켜안은 채 추억이 가득한 노래를 함께 불렀다. 노래를 부르던 돌목은 형이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고, 애써 태연한 척 속으로 그리움을 삭히는 준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돌목은 소주에게 형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형 찾는 게 삶의 유일한 희망이다. 형이 서울 하늘 아래 있다고 믿는다. 형이 반드시 찾아올 거다.”라고 확신에 차서 말했다.





이후 방으로 들어온 돌목은 엄마가 남긴 반지를 보며 형을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고, 준희 역시 노래방에서 울던 돌목의 모습을 떠올리며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서로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에도 끝내 자신을 밝히지 않는 준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극 말미 소주를 데려다 주던 준희는 돌목의 권유로 함께 보쌈을 먹게 됐고, 돌목의 방에서 어린 시절 찍은 가족사진을 본 준희는 오열했다. 그런 준희의 모습에 판수(안길강)는 준희가 민재일 거라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갔다.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미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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