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타이거JK는 "데뷔하는 기분이다. 내가 그 동안 착각에 빠져 살았던거 같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르더라. 나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그리고 프로듀서진의 설득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다. 도끼가 전화와서 많이 조언을 해줬다. 도끼한테 넘어왔다."라고 답변했다.
박재범은 다른 레이블의 대표인 도끼와 함께 프로듀서 팀을 이룬 이유에 대해 "원래 도끼는 참가자로 나오려했다. 그게 싫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프로듀서로 같이 팀을 이루자고 했다. 우리 둘은 예전부터도 크루처럼 함께 했었다."라고 말해 도끼가 왜 참가자로 출연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도끼는 "시즌3에서 1등, 시즌5에서는 3등을 프로듀서로 해봐서 더 이상 프로듀서로 해 볼게 없었다. 실제로도 나는 프로듀서보다 래퍼에 가깝다. 랩을 힙합으로 접근하지 않고 <쇼미더머니>용 랩만 준비하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진짜 랩이나 힙합이 뭔지를 프로그램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결국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되었고, 프로그램 중에서 프로듀서 공연을 했는데 살면서 가장 열심히 준비하고 했던 공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도끼의 말에 타이거JK는 "애초 도끼와의 전화내용은 지금 들은 것 처럼 참가자로 나오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프로듀서로 참여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잃을 게 더 많을 텐데 뭘 느꼈길래 도끼가 참가자로 나오려고 했었나 생각해 보니 심경에 변화가 왔다. 나도 참가해 볼까 라고 생각은 해봤지만 용기가 없었고 혼자 상상하고 흥분하다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Mnet을 대표하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는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매년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힙합 열풍의 주역이 되고 있따. 시즌을 거듭하며 실력파 래퍼를 발굴, 뜨거운 화제성, 음원차트 휩쓸이 등 화제가 되고 있는데 시즌1 '더블K&로꼬', 시즌2 '소울다이브', 시즌3 '바비', 시즌4 '베이식', 시즌5 '비와이'가 역대 우승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정상급 프로듀서인 '지코&딘', '타이거JK&비지', '다이나믹듀오', '박재범&도끼'가 참석해 음악적 재능은 물론이고 찰진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매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오늘 밤(30일, 금) 11시 첫 방송하는 <쇼미더머니6>는 역대 최고 프로듀서 군단의 합류와 시즌 최다 지원자가 몰리며 '레전드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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