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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에도 감정을 불어넣는 전천후 스토리텔러 이민호, 불가능은 없다

기사입력2017-06-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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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장르를 뛰어넘는 ‘하드캐리’로 다큐조차 믿고 보게 만들었다.

MBC 스페셜 (이하 ‘더 와일드’)가 26일 방송된 ‘공존의 땅’을 끝으로 대망의 막을 내렸다.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DMZ의 생생한 생태계를 담아낸 ‘더 와일드’는 아픔이 깃든 분단의 상징이지만 이제 광활한 초지위에 생명이 움트고 있는 모습을 담아내며 놀라움을 넘어 감동을 선사했다.


데뷔 이후 최초로 다큐멘터리 프리젠터에 도전한 이민호는 천진하고도 생생한 안내자가 되어 시청자들을 DMZ의 세계로 안내했다. 낯선 환경에 눈을 커다랗게 뜨며 탄성을 지르고, 뱀을 들고 덜덜 떨기도 하던 이민호가 1년 6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점점 자연에 동화되어 가는 모습은 낯선 DMZ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탁 트인 자연에서 하늘의 별을 즐기고 산양이 초소 계단을 걷는 등 신기한 풍경에 시시각각 변하는 이민호의 표정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기도 했다.

프리젠터는 현장에서 안내자 역할은 물론 내레이션도 소화해야 했다. 정보와 감정까지 전달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무서운 몰입력을 내레이션에서도 보여줬다. 낮은 톤의 목소리는 전달력을 높였고 진지하고 묵직한 목소리 위에 감정까지 담아내면서 스토리텔러로서 역할을 100% 수행해냈다. 이민호 덕분에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낯선 자연의 땅이자 적자 생존의 냉엄한 법칙이 지배하는 곳, 남북 분단의 상징이기도 한 DMZ의 얼굴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었다.


생생한 전달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민호가 1년 6개월 동안 제작진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바쁜 촬영일정에도 불구하고 스케쥴 틈틈이 DMZ로 달려갔고, 제작진과 혹한의 추위에서 잠복을 하거나 간단한 카메라 설치 및 조작을 직접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중들이 자연다큐를 친근하게 느끼기를 바라며 재능기부로 참여했기에 이민호의 열정은 더욱 의미가 있다.

제작진도 놀라게 한 이민호의 특급 열정은 시청자들이 가장 먼저 알아봤다. 방송 직후 SNS 및 포털 커뮤니티 등에는 “프리젠터의 열의가 느껴진다”, “프리젠터 이민호 덕분에 더 집중해서 보게 된다”, “자연 다큐멘터리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이민호 덕분에 알았다”, “이민호와 자연의 비주얼이 더해지니 의문의 눈호강”, “재능기부로 참여했다고 하니 더 뜻깊다. 정말 고생한 것 같은데 덕분에 명품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내 최초로 프리젠터를 동반한 새로운 형식의 자연다큐멘터리 ‘더 와일드’는 남북 2km, 동서 248km를 가로지르는 광활한 DMZ의 생생한 모습을 UHD로 촬영해 최고의 화질로 구현했다. 지난 4월 프롤로그편을 시작으로 총 4부작의 명품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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