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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리뷰] “내 손으로 죽이겠다!” 엘의 배신에 유승호 ‘충격’

기사입력2017-06-2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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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돌아오지 마세요. 그땐 제 손으로 저하를 죽일 것입니다!”

22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정해리, 연출 노도철·박원국)> 27~28회에서는 가은(김소현)이 세자(유승호)의 정체를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매창(이채영)은 가은에게 두령을 죽이려 한 사람이 대비(김선경)라는 것을 밝히며 “은혜하는 이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보세요”라고 조언했다. 이선(엘)은 대비에게 “약조대로 우상의 딸이 중전이 되도록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목(허준호)은 이들의 밀약을 눈치챘다.

이선은 세자가 보냈다는 해독제를 먹으려고 했다. 현석(송인국)은 이를 말리며 먼저 기미상궁에게 먹여보라고 청했다. 해독제를 먹은 기미상궁은 피를 토하고 죽었다. 이선은 세자의 배신에 치를 떨었다. 그는 “나더러 동무라 했다. 그 말을 믿었는데 날 죽이려 하다니. 나 같은 건 언제나 죽일 수 있는 개돼지라 여겼던 거지!”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해독제를 보낸 사람은 바로 대목이었다. 현석 역시 편수회 사람이었던 것. 이를 모르는 이선은 세자에 대한 오해가 더욱 깊어졌다. 그는 대목을 찾아가 “진짜 왕으로 만들어주면 편수회가 시키는 건 뭐든 하겠습니다. 제가 가짜가 아니라면 진짜가 죽어야 합니다”라고 하며 세자가 살아있음을 알렸다.


그제야 대목은 두령이 세자인 것을 알고 기막혀했다. 김화군(윤소희)이 세자를 감싸고 있었기 때문. 대목은 김화군을 불러 “내가 죽이려 한 세자를 내 손녀가 살려놓다니 참으로 모순이지 않으냐”라며 그녀를 노려봤다. 김화군은 “분명 저하를 죽이지 않겠다 약조하셨습니다. 지키지 않으시면 자결할 것입니다”라며 자신의 목에 칼을 대었다. 이어 그녀는 김우재(김병철)의 손에 끌려나가면서 “저하를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쳤다.

가은은 몰래 출궁을 하려다가 붙잡혔다. 결국, 이선은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놀란 가은은 이선의 손을 잡고 “얼마나 널 기다렸는데!”라며 눈물 흘렸다. 이선은 “5년 전, 진짜 세자가 제게 가면을 씌우고 도망쳤습니다. 그날 이후 전 대목 손에 목숨을 위협당하며 가짜 왕 노릇을 해야 했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선은 “보부상 두령이 진짜 세자입니다. 그자가 규호 어르신을 참수한 자입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가은은 세자를 직접 만나 “도련님이 정녕 세자 저하가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세자가 “맞다”라고 하자, 가은은 “아버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 날 기만한 겁니까?”라며 격노했다. 세자는 “널 잃을까 두려워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정말 미안하구나”라며 용서를 빌었다.


가은은 “내 손으로 널 죽이고 내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 것이다!”라며 세자의 목에 칼을 겨누었다. 하지만 차마 세자를 해치지 못하고 울부짖는 가은. 그녀는 “내가 널 살려 보내는 건 널 용서해서가 아냐. 내 아버지의 죽음을 헛되게 할 수 없어서야”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가은은 “두 번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당장 사라져!”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선은 세자를 불러 “보위를 돌려드리지 않을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목이 저하를 잡으려고 포위망을 좁혀올 것입니다. 제가 저하를 함정으로 유인한 겁니다. 살아서 나간다고 해도 다신 돌아오지 마세요. 그땐 제 손으로 저하를 죽일 것입니다”라며 경고했다.


대목은 가은을 납치해 세자를 붙잡으려 했다. 우보(박철민)는 “가은의 목숨을 네 목숨과 바꿀 수 없다. 넌 조선 백성 모두의 목숨을 쥔 사람이다”라며 세자를 말렸다. 하지만 세자가 가은을 구하기 위해 대목 앞에 나타나는 모습에서 27~28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은 왕세자가 백성들을 위해 거대한 막후 조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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