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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두가 영웅이었다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

기사입력2017-06-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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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새롭게 돌아온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서게 된 '옵티머스 프라임'과 그것을 막기 위한 인한 인간과의 피해갈 수 없는 싸움을 그리고 있다. 이 세상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다른 세상이 멸망해야하기에 이 세상인 '지구'와 다른 세상인 '사이버트론'은 서로 갈등을 그리며 충돌하게 되고 지구의 편이자 우리의 친구였던 '옵티머스 프라임'은 인간은 물론 자신의 동료인 '범블비'와도 사투를 벌이게 된다.

전 시리즈부터 아름다운 지구와 인간을 사랑하던 오토봇(인간을 지키려는 로봇부대)의 대장인 '옵티머스 프라임'의 배신이 이번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의 가장 큰 포인트이다. 지구를 자신의 '집'이라고 말하던 '옵티머스 프라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리고 지구와 연결되어있는 '사이버트론'을 움직이는 것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이 해답을 모두 이번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비포 스크리닝




올해로 개봉 10주년을 맞이하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살아있는 블록버스터의 전설로 통한다. '변신 로봇'이라는 놀라운 상상력과 화려한 액션, 큰 스케일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명작이라 불린다. 그 시리즈의 5번째인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블록버스터계의 파괴지왕으로 불리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연출 작품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의 주목과 기대를 받았다. 이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라면 이번 영화에 거는 기대는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화려한 볼거리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하며 미국부터 영국, 아프리카 등의 로케이션으로 광대한 풍경까지 담아냈다. <트랜스포머>의 전 시리즈에도 화려한 지구의 자연 풍경과 로봇, 인간이 함께하는 장면으로 멋진 장관과 감동을 만들어내는 포인트를 알고 있다면 이번 시리즈의 로케이션도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트랜스포머>의 주축이 되는 오토봇들의 외형이 세련되게 변한것은 물론 새로운 로봇 친구들까지 등장한다고 하니 팬들에게 있어 이보다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애프터 스크리닝





"역시 마이클 베이"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은 역시 이 감독을 따라올 수가 없다. 특히 영국의 대표 유적지인 스톤헨지가 굉장히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는데 촬영 당시 모형으로 만든 스톤헨지를 폭발하는 장면에서 유적 주변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실제 스톤헨지를 폭파 시킨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변신 로봇'들이 눈 앞에서 변신하는 모습은 화려함 뿐만 아니라 세심함까지 다루고 있다. 기계의 작은 부품 하나까지도 놓치지않고 눈 앞에서 펼쳐지며 화면을 장악한다. 영상의 퀄리티와 연출만으로도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연출작이기 때문일까 정말 '영혼을 갈아 넣은 연출'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전작을 전부 본 관객이라면 이번 시리즈를 추천한다. 그 전 시리즈들의 연장선이자 또 다른 시작이 되는 회이기 때문이다. 오토봇들의 지구에 대한 사랑과 인간과 로봇의 교감을 주인공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그려냈다. <트랜스포머>오리지널 시리즈를 본 적이 있다면 로봇 범블비와 샘 윗윅키(샤이아 라보프)가 교감을 나누며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는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그는 지구를 구한 영웅이 되었다.(물론 그를 도와준 모두가 영웅이긴 했지만) 그리고 이번 뉴 시리즈 2부인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에도 영웅은 등장한다. 뉴 시리즈 1부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의 주인공이었던 케이트 예거(마크 월버그)가 영웅이냐? 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 그것이 전 시리즈와 이번 시리즈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에서는 모두가 영웅이다. 박사, 군인, 백작, 어린 소녀부터 작은 로봇, 공룡 로봇, 오토봇들까지. 영화 후반에 "모두가 영웅이다"라는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딱 그 말이 맞다. 이 영화는 모두가 영웅이다. 사이버트론을 지키기 위한 메가트론과 그 일당들도 그들에게는 영웅이 될 수 있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오토봇들과 인간도 영웅이 된다. 그리고 과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설이 된 사람들 또한 영웅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연출이라고 해서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연출만 맡지 않는다고 했을 뿐 <트랜스포머>는 계속 이어진다.(물론 시리즈 3,4편에도 이런 말을 했었기 때문에 이 다음 작품 연출을 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시리즈 답게 마지막 장면은 또 다른 시작의 예고이다. 팬들에게는 기대작이자 불안함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전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거나 마냥 <트랜스포머>가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영화' 정도로만 알고 있다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영화를 기대하고 있다면 <트랜스포머> 전작을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다못해 주인공이 같고 세계관 설명도 잘 되어있는 뉴 시리즈인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라도 보는 것이 좋다.(팬들에게는 좋은 작품으로 꼽히지는 않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영화의 세게관을 이해하기가 쉬울 것) 세계관을 이해하고 영화를 보면 재미가 10배는 늘어날 것이다.

올 여름 시원한 시원한 '변신 로봇'의 액션과 스케일 큰 화려함으로 더위를 날리고 싶다면 극장으로 가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를 만나길 추천한다.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는 6월 21일 IMAX 3D, 3D&2D로 개봉한다.



iMBC 김민지 | 올댓시네마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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