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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틸다 스윈튼-안서현-스티븐 연, "영화 <옥자> 자랑스러운 작품"

기사입력2017-06-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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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해"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 <옥자> 속 배우들과 만나다


"봉준호 감독의 다음 대표작" 배우들의 자신만만한 소개에 벌써부터 궁금증이 높아진다. 칸에 입성해 기립 박수를 자아냄과 동시에, 극장 개봉이 아닌 인터넷 배급으로 논란에 휩싸인 봉준호 감독의 <옥자>.

영화 <옥자>는 인류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 품종 개량된 슈퍼 돼지 옥자가 뉴욕으로 끌려가게 되고, 옥자를 10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강원도 산골소녀 미자가 이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우정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설국열차>부터 호흡을 맞춰온 배우 틸다 스윈튼과 배우 안서현, 스티브 연까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영화 속 주인공들이 <섹션TV>에 출격했다. 봉감독에 대한 믿음과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호평, 그리고 유쾌한 입담이 함께 했던 그 현장 속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Q. <옥자>는 어떤 작품인가?
A.
(틸다 스윈튼)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다음 대표작이 될 것이다.

Q. 칸 영화제에 다녀온 소감은?
A.
(안서현) 레드카펫을 밟는 동안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더라. (스티븐 연) 재미있고, 기가 막힌 영광이었다.



Q.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A.
(틸다 스윈튼)그는 정말 재미있는 분이다. 아이 같다. 소통도 많이 하고, 장난기도 많은 성격이다. 정말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Q. 세계적으로도 패셔니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극중 개량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는데, 본인의 아이디어였는지 궁금하다. 여기에 다른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틸다 스윈튼) 내 아이디어였다. 극중 캐릭터인 루시라면 샤넬이 환장할 거라고 여긴 거다. (다른 감독들이 나에 대해 많이 활용하고 싶어하는 것은) 평소 워낙 게을러서 화장을 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래된 그림 속에 나오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 같다.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매우 (작품으로 표현하기)쉬운 얼굴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Q. <워킹데드>로 얼굴을 알리고, 이번엔 <옥자>로 한국으로 왔다. 연기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A.
(스티븐 연) 그렇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극중 한국계 미국인인 'K'는 한국어를 잘하지 않아도 되는 역할이었다. 그게 웃음 포인트이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님에게 들으니 날 캐스팅한 이유가 '거짓말을 잘하게 생겨서'라고 하시더라.(웃음) '근데 미워할 수 없는 얼굴을 가져서'라고 하셨다. 아직도 그 말이 칭찬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웃음)


Q. (틸다 스윈튼과 스티븐 연에게)배우 안서현에 대한 장점을 말해줄 수 있나.
A.
(틸다 스윈튼) 봉준호 감독이 서현의 사진을 처음 보여줬던 때가 기억난다. 서현이는 정말 '미자' 그 자체였다. 우리가 2~3년 동안 이야기를 해오던 '미자'라는 인물이 바로 거기에 있더라. (스티븐 연)제 촬영이 끄나면 서현이의 촬영을 본다. 그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있다.
"진짜 대단해!"라는 것이다. 옆에 있어서가 아니라 진심이다.

Q. 시청자들에게
A.
저희는 <옥자>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사랑을 담아 소개하고 싶다. 저희 <옥자>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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