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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임시완-수지-엘까지, 이제는 '연기로 노래하는' 6人 스타들

기사입력2017-06-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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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부터 엘까지, 이제는 '연기로 노래하는' 그들

이제는 가수라는 타이틀보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익숙하다. 최근 수목 안방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엘(김명수)가 그렇고, 15일(목) 제작보고회를 통해 웅장한 출격 예고장을 던진 영화 <군함도> 속 이정현이 그렇다.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그들을 보고 있자면 어느새 그들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은 잊혀지고 연기에 빠져들게 된다. 이들 중에는 아예 배우의 길로 전향한 스타들도 적지 않은 상황. 이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기에 빠진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목소리가 아닌 연기력으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여섯 스타들을 소환해본다.

- '스크린 데뷔가 먼저' 이정현

99년 가요로 데뷔한 후 '와', '바꿔', '너', '줄래' 등 다양한 히트곡과 독보적인 콘셉트로 열풍을 만들면서 가수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힌 이정현의 첫 연예계 진출은 사실 영화였다. 96년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던 것. 당시 영화에는 지금 들어도 화려한 배우 문성근, 설경구, 박철민, 추상미, 허준호 등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97년 <마리아와 여인숙>의 특별출연으로 시작해 <침향>, <하피>, <파란만장>,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비롯해 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까지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드라마로는 <가슴을 열어라>부터 <야망의 전설>, <아름다운 날들>을 비롯해 <대왕 세종>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영화 <파란만장> 속 무녀, <명량> 속 벙어리 여인인 정씨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 '단역부터 차근차근',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임시완

2010년 그룹 ZE:A 멤버로 데뷔한 임시완은 2017년 현재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도 활약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물론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은 아니었다. 2010년 드라마 스페셜 <검사 프린세스>, <결혼해주세요> 등에서 특별출연으로 드라마에 얼굴을 비췄던 그의 연기력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시기였다. 여진구, 김유정, 김소현과 더불어 화려한 아역 4인방의 한 축으로 '허염'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적도의 남자>와 시트콤 <스탠바이>, <트라이앵글>로 주연의 자리를 꿰찼다. 이후 tvN <미생> 속 장그래, 영화 <변호인>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를 펼치면서 배우 타이틀을 본격적으로 거머쥐게 된다. 이어 <불한당>으로 칸에 입성했으며, 사전제작되는 드라마 MBC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다시 안방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연기로 먼저 데뷔한 연기돌의 선두주자' 이준

연기와 아이돌 활동을 병행하면서 '연기돌'의 선두주자를 뽑으라면 이준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영화 <닌자 어쌔씬>으로 주목받은 그는 앞서 2008년 드라마 <그분이 오신다>로 아이돌 그룹보다 안방에서 먼저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아이리스2>를 비롯해 <갑동이>, <미스터 백>, <풍문으로 들었소>, <뱀파이어 탐정>,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배우는 배우다>, <서울역> 더빙, <럭키> 등을 통해 연기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갑동이>, <풍문으로 들었소>는 그에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신인상의 수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예능가를 접수하는 것은 물론, 현재는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활약하고 있다.

- '준비된 국민 첫사랑' 수지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화사한 미모를 자랑했던 그녀는 이제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수지는 <빅>,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과거 양서연 역을 맡으며 국민 첫사랑으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이후 영화 <도리화가>에서도 주연을 맡았고, 2017년에도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와 더불어 영화 <리얼> 속 특별출연으로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는 연기활동을 계속할 전망.

- '소녀시대에서 윤아시대로 만든 그녀' 윤아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그녀는 얼마 전까지도 솔로 앨범 '덕수궁 돌담길의 봄'(2016)으로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 아이돌로써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녀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 역시 못지 않다.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을 통해 데뷔한 그녀는 <너는 내 운명>, <신데렐라맨>, <사랑비>, <총리와 나>, 〈THE K2〉를 통해 왕성하게 연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 속 하후경의/마옥유로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는가 하면, 방송을 앞둔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여주인공 은산 역으로 분해 다시 안방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영화로는 현빈, 유해진 주연의 <공조>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마치며 관객들과 만났다.

- '잘생김과 노력을 모두 갖춘 연기돌' 엘(김명수)

현재 수목드라마로 자리매김한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이선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연기활동을 각인시키고 있는 엘(김명수). 2010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에서 '신몰남(신이 미모를 몰아준 남자)'라는 별명으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던 그는 이미 2011년부터 드라마 방송 활동을 통해 연기의 길에 접어들고 있었다. TV아사히에서 방송된 드라마 <지우 경시청 특수범 수사계>에서 지우 역을 시작으로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엄마가 뭐길래>, <주군의 태양>의 아역, <앙큼한 돌싱녀>의 미남 비서, <내간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군주>에서는 유승호, 김소현과 더불어 주연으로 올라서 천민에서 용포를 입은 세자 대행 '이선'역을 맡아 왕성한 활약을 하고 있다.




iMBC 차수현 | 사진 iMBC김민지, 각 드라마,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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