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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노트] "이것만 기억해" 유시민 작가가 알려주는 '자소서 쓰기'

기사입력2017-06-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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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자소서를 쓰고 싶은 시청자들이여, 여기 모여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속 '김구라의 트루 스토리'에 유시민이 출격했다. 시즌1의 마지막 방송, 마지막까지 '반전'을 안겨준 김구라의 방에 찾아온 마지막 게스트는 바로 유시민이었다.


전 장관, 정당인, 그리고 이제는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그가 알려주는, 취준생을 위한 '자소서' 실전! 진솔함을 무기로 눈도장을 콕 찍을 수 있는 자기 소개서는 의외로 어렵지 않다. '자소설' 적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진짜 자소서 쓰기의 실전을 알려주기 위해 <마리텔>이 나선다.

▶ 오늘의 꿀팁 :: 자기 소개서, 어렵지 않아요
[자소서 쓸 때 유념할 두 가지]



잘쓰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 소개서'가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부터 명백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자기 소개서(이하 자소서)는 내가 아닌 타인에게 나를 설명하는 글이다. 그러므로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사실에 의거해서 써라.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장황한 이야기를 꾸며내는 것은 좋지 않다. 이렇게 되면 자소서가 아니라 '자소설(자기 소개서를 소설처럼 쓰는 것)'이 되고 만다. 무엇이든 사실에 입각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전달하는 데에 초점을 둬야 한다.


☞ 보는 사람이 중요시 하는 정보를 중심으로 써라.
인사 담당자의 몫은 회사 일을 하는 데에 있어 적절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뽑는 일이다. 고로 지원자의 포괄적인 정보나 단순한 자랑의 나열은 보는 사람에겐 다소 비효율적이다. 그들은 앞으로 일을 하는 데에 있어 무리없는 사람인지를 판가름한다. 고로 자소서도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닌, '우리 회사에 맞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쓰도록 하자.

☞ 효율적인 압축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데에 공간과 분량을 지루하게 나열해선 안된다. 지나간 인생을 통해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으며, 현재의 나는 어떤 소망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을 토대로 미래에 어떤 인간형을 지향하는지를 짧고 분명하게 압축하고 배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소서 실전의 예_대학입시 속 자소서]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실전 연습! 자소서를 쓰는 일은 그리 멀리 있지않다. 당장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 역시 대학입학을 위해 자소서를 쓴다. 치열한 학업경쟁의 시대 속 자소서를 완성하는 꿀팁을 알아보자.

☞ 학과에 지원하는 진지한 사유에 대해 쓸 것
대학은 배움의 공간이다. 고로 공부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드러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많은 대학과 많은 학과 중에 왜 이곳을 선택했는지, 이 학문이 자신의 목표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어필할 수 있다면, 동등한 조건의 경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당신의 열정은 눈길을 모을 것이다.

☞ '이것만은 피해라'
자기 자신이 아닌, 학연과 지연, 그리고 부모님의 직업 등을 어필해 그 덕을 보려고 생각했다면 과감히 버릴 것. 자소서는 말 그대로 자신에 대해 어필하는 것이므로, 자소서에는 쓰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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