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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네 자린 없어" 장승조-박시은, 진흙탕 이혼소송 시작

기사입력2017-06-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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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네 자린 없어."

장승조가 박시은을 버리고 아이까지 자신이 빼앗아오기로 마음먹었다.

13일(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차유민(장승조)이 오순남(박시은)에게서 딸 차준영(이채미)을 데려오기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봉철(김명수)의 계략으로 납치를 당한 순남이 가까스로 강두물(구본승)에 의해 구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으로 돌아온 순남은 두물에게 부탁해, 가족들의 걱정을 덜고자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순남의 결정은 뜻밖의 방향에서 발목을 잡았다. 유민은 딸을 데리고 가출을 한 순남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 납치때문이 아니라, 딸을 버려둔 것이라 여겼고, 이혼 소송을 위해 변호사를 만나 "결격사유는 충분하다. 딸을 거리에 버리기까지 했다"라고 말한다.



여기에 유민은 용선주(김혜선(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서 "적현재와 과거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으라면 그러겠다. 끝까지 회장님 사람으로 남겠다. 하지만 딸은 데려오게 해달라"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세희(한수연)는 자신은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다며 유민을 나무라지만, 유민은 "이제 결혼이 급한 건 당신이 아니라 나다. 준영이만 데리고 올 수 있으면 내가 당신의 남자가 되어서 회사를 키우겠다.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들어줄 것"이라고 제안한다.

어떻게든 아이를 순남에게 키우게 하고 유민만 챙기려던 세희는 '뭐든 들어주겠다'는 유민의 말에 결국 그의 손을 먼저 잡았다. 아이 양육에 대한 일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한 것이다.




한편 유민은 화란(금보라)에게 부탁해 준영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오고, 준영은 아빠의 집에서 다시 만나게 된 세희의 모습을 보고 어두운 얼굴을 한다. 이어 딸이 사라진 걸 알게 된 순남이 유민의 오피스텔로 달려오지만, 유민은 그런 순남을 떼어놓으면서 "이제 네 자리는 없다. 이혼 소송 시작했고, 네 자리는 없다. 나랑 준영이 옆에서 떨어져라"라며 냉랭하게 말한다.


이어 충격을 받은 순남이 마침 준영을 데리고 오는 모습까지 보게 되면서, 이대로 순남이 새 가정을 꾸리려는 유민에게 딸마저 빼앗기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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