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감금되었던 박시은을 구하기 위해 구본승이 달려왔다.
12일(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오순남(박시은)이 황봉철(김명수)의 계략으로 납치 및 감금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순남은 황세희(한수연)의 제안에 따라 딸을 데리고 집을 떠나지만, 납치를 사주한 봉철의 계략에 휘말리고 말았다. 길을 물어보러 가겠다고 말한 후 돌아오지 않은 어머니를 걱정하던 순남의 딸 준영(이채미)은 묘령의 여인의 도움으로 경찰서에 가게 된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강두물(구본승)은 준영을 적현재에 데려다준 후, 갑자기 모습을 감춘 순남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진 거라 짐작했다. 순남이 딸만 두고 갑자기 떠날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그는 경찰과 함께 급하게 행방을 찾기 시작하지만, 시골 마을에서 CCTV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기 시작한다.
한편 두물의 예상대로 순남은 납치 및 감금되어 있었다. 준영을 경찰서로 데려다 준 여자가 바로 납치범 일당이었고, 그를 사주한 사람은 봉철이었다. 봉철은 차유민(장승조)가 딸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순남이 갑작스럽게 딸만 두고 떠난 것처럼 보이게 했고, 이를 빌미로 세희가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인 유민과의 결혼을 재고하도록 만들 속셈이었던 것이다.
봉철의 예상대로 유민은 순남이 아이를 버리고 떠난 거라고 원망하면서, 적현재 식구들 앞에서 “앞으로 준영이는 제가 키우겠다”라고 선언한다. 복희(성병숙)와 두물은 “순남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지 않냐”며 유민의 결정에 항변했지만, 유민은 막무가내였다.
다행히 딸 준영이 “저는 어머니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에 있을 거다”라며 함께 가자는 유민의 제안을 뿌리쳐 순남이 당장 딸을 빼앗기는 결과는 막을 수 있었다.
두물은 유민에게 “오랜 시간 부부로 지냈으면서 그렇게 작은 훈장님에 대해 매도하냐”며 질책했고, 정곡을 찔린 유민은 “당신이 뭘 안다고”라며 “그렇게 믿고 싶으면 믿고 싶은대로 그 여자 걱정을 하든지”라고 맞선다. 이후 자신은 순남을 찾지 않겠다며 다시 적현재를 떠났다.
이어 팔다리가 테이프로 묶인 채로 납치된 곳에서 깨어난 순남은, 납치범들이 없는 틈을 타 테이프를 끊고 방을 빠져나간다. 그 와중에 순남은 깨진유리를 밟는 등 다리까지 다친 채로 자신을 찾는 납치범들에게서 달아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을 치고, 마침 순남의 행방을 따라 그곳에 도착한 두물이 비상계단에 쓰러진 순남을 발견해 달려오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두물이 순남을 무사히 구출해내고 일의 진상을 밝힐 수 있을까.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