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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리뷰] 유승호, ‘엘의 여자’ 된 김소현에게 “내가 돌이킬 것이다!”

기사입력2017-06-0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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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이켜 보이마. 네 맘속에 내가 있다는 그 한마디면 된다.”

8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정해리, 연출 노도철·박원국)> 19~20회에서는 세자(유승호)가 편수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군사를 움직여야 할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가은(김소현)은 이선(엘)을 폐위시키기 위해 궁녀가 되기로 했다. 세자는 궐에 들어간 가은을 데려오려 했지만, 우보(박철민)가 “왕의 여자야. 너뿐 아니라 가은이까지 위험해져!”라며 호통쳤다. 이어 우보는 “기다렸다가 이선이부터 만나보거라”라며 조언했다.

궁에서 가은을 만난 세자는 그녀를 붙잡았다. 가은은 “궁녀의 몸에 손을 대는 게 얼마나 위중한 죄인 줄 모르십니까”라며 냉정히 돌아섰다. 이후 가은은 궁녀가 되기 위해 훈육을 받던 중, 입상궁이 된 매창(이채영)과 마주치고 놀랐다.



상선(이대로)은 가은을 만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매창에게 “대목, 대비, 세자... 그 어떤 쪽에도 치우치지 마라. 그래야 우리의 안위 또한 위협받지 않는 것이야. 우리에게 왕이란 없다”라고 충고했다. 한편, 대목(허준호)은 대편수가 된 김화군(윤소희)을 지켜보며 “편수회의 존망이 네 손에 달려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세자는 이선과 재회했지만, 주위의 눈 때문에 속내를 그대로 밝힐 수 없었다. 이선이 “그대가 부럽구나. 과인에게는 늘 따라다니는 시선이 있고, 단 한 순간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것을...”이라 하자, 세자는 죄책감을 느꼈다. 또한, 이선은 “무지개를 보지 못했다”라며 가은에 대한 얘기를 꺼렸다.


세자는 다시 가은을 만나 “잘 지내고 있는 것이냐. 우리의 인연이 끊어졌다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가은은 “이미 궁녀가 됐습니다. 끊어진 인연은 돌이킬 순 없습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세자는 “내가 돌이켜 보이마. 한마디만 하거라. 네 마음속에 아직 내가 있다는 그 한마디면 된다”라며 간절히 가은을 바라봤다. 하지만 가은은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이선은 불안에 떨었다. 그는 바로 대비(김선경)를 찾아가 가은을 속히 후궁으로 들이고 싶다고 청했다. 이에 대비는 “그 아이를 후궁으로 삼는 것과 그 아비를 신원해주는 거 무엇이 먼저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제야 이선은 대역죄인의 딸로서는 후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비가 “신원을 반대할 사람이 누구겠습니까?”라고 묻자, 이선은 “대목입니다”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우보는 이선에게 “이 나라의 주인이 되시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라고 충언했다. 이선은 “과인도 이판에게 조언을 하겠소. 더 이상 움직이지 마시오. 과인은 이판이 다치길 원하지 않소”라며 우보를 걱정했다.

대비는 가은에게 편수회가 이선에게 전하는 물건의 정체에 대해 알아오라고 지시했다. 가은이 이를 은밀히 수행하던 중, 상선에게 들킬 위험에 처했다. 이때 이선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 후, “왜 자꾸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가은은 자신을 계속 돕는 이선이 신경 쓰였다.


이선이 가짜 왕이라는 것을 안 최헌(김학철)이 군사를 일으켜 편수회를 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우보는 “국경의 군사를 움직여 편수회를 치는 건 결국 이 나라에 내전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희생될 수많은 백성을 생각해주십시오!”라며 반대했다.

세자는 “내가 주저하는 사이, 더 많은 백성이 죽을 것입니다. 대체 이 싸움은 언제쯤 끝날 수 있습니까?”라며 답답해했다. 우보는 “저하의 일생이 걸릴 것입니다. 허나 이 길이야말로 진정 백성을 살리고, 편수회를 치기 위한 유일한 대가이옵니다!”라고 전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선 세자가 고뇌하는 모습에서 19~20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은 왕세자가 백성들을 위해 거대한 막후 조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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