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월화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전 여친 박혜란(이엘리야)에게 자꾸 휘둘리는 것 같은 고동만(박서준)과 “친구인 척 동만의 옆에 있는 게 딱하다”는 혜란의 말에 화가 난 최애라(김지원). 얘기 좀 하자는 동만을 외면한 애라는 홧김에 자신에게 대시 중인 박무빈(최우식)과 데이트를 결심했다.
동만이 경기에서 당연히 이기리라 생각한 애라. 그러나 예상과 달리 동만의 얼굴은 금세 만신창이가 됐고, 놀란 애라는 “너 그거 하지 마! 또 한다고 하면 너랑 절교야!”라며 꺽꺽 울었다. 이때 병실에 불쑥 나타난 혜란은 애라를 내보내려 했지만, 동만은 “니가 가. 문자도 전화도 그만해. 집에 찾아오지도 마, 끔찍하니까”라며 애라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혜란은 “언니가 착각하실까봐. 지금 오빠가 언니 손을 잡고 있는 건 나한테 보여주기 위한 거예요”라는 말로 애라의 속을 긁었다.
하지만 동만은 흔들린 게 아니었다. 다시 만나자는 혜란에게 “그 징글징글한 5년 또 하자고 할까봐 철렁했어. 부탁인데 제발 좀 꺼져주라”라며 전에 없는 냉정함을 보인 것. 동만은 애라의 오해를 풀어주려 자기가 혜란을 부른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애라는 “그걸 왜 나한테 변명해? 너 나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하니? 딱 선 지켜. 돌아온 미친년한테 불쌍한 년 소리 듣기 싫으니까. 우리 처신 똑바로 하자고”라며 싸늘하게 돌아섰다.
그렇게 불편한 기분으로 무빈과 만났던 애라는 갑자기 배에 통증이 몰려와 기절해버렸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배에 가스가 가득 찼던 것. 정신이 든 애라는 무빈에게 못 볼 꼴을 보여 부끄러웠고, 무빈은 약해진 애라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동시에 단숨에 병원으로 달려온 동만은 병실 문을 연 순간, 애라와 무빈의 뽀뽀 현장을 목격하고야 말았다.
러브라인과 주인공들의 새로운 인생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한 KBS 2TV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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